• 탤런트 옥소리(사진)가 전 남편 박철에게 "세상 사람들이 나를 욕하고 비난해도 당신은 그럴 자격이 없다"며 장문의 편지를 썼다.

    옥소리는 5일 자신의 미니홈피에 글을 올려 박철이 자신의 발언이 근거 없다고 한 것을 반박했다. 옥소리는 글에서 "고소하는거 좋아하는 당신 명예 훼손으로 법적 대응까지도 생각하고 있다고, 주위 지인들에게서 들었다. 그렇게 떳떳하면 카드 지출 내역서를 왜 집으로 오지 못하게 했나. 근거 없는 얘기라고 할 만큼 떳떳하면 당신이 직접 쓰고 다녔던 카드 지출 내역서를 당신 매니저 이메일로 왜 가게 했나"며 따졌다.

    옥소리는 "공인이라는 이유로 불행했지만 행복한 척 산 것이 가장 후회된다"고 밝혔다. 이어 "당신이 날 담보로 6억을 사람들에게 꾸러 다닌다고 들었다. 은행이자보다 더 높게 쳐줄 테니까 돈 좀 빌려달라고 하더라. 근거 없는 얘기라고 하면 내가 그분 만나게 해주겠다"고 주장했다.

    옥소리는 "당신이 밖에서 어떻게 하고 다녔는지 다 알고 있지만 나는 간통으로 고소하지 않았다. 당신처럼 흥신소 사람 시켜서 뒷조사 같은 것을 하지 않았다. 세상 사람들이 날 욕하고 비난해도 정말 정말 당신만은, 나에게 그럴 자격이 없다"고 말했다.

    옥소리는 간통죄로 징역 1년 6개월을 구형받고 17일 선고 공판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