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해안 북방한계선(NLL) 근처까지 조난돼 해군에게 구조된 탤런트 정양 일행이 북한어선과 접촉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12일 인천 해경 등에 따르면 정양은 일행 3명과 함께 지난 9일 레저보트 시운항을 위해 인천 왕산해수욕장에서 덕적도 방향으로 출발했다 갑작스런 기상 악화로 조난당했다. 정양 일행은 나침반에 의존해 운항을 계속하다 북방한계선까지 드러갔다 인근에서 조업중인 어선을 한국 어선으로 착각해 말을 건넸다 북한 말씨에 놀라 남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두 시간 가량 서해상을 표류한 뒤 122(해양사고 전화)로 신고 해 출동한 해군 함정에 의해 연평도 동남쪽 인근 해상에서 구조됐다.

    인천 경찰과 관계기관으로 이루어진 합동 심문조사단은 정양의 월북시도에 대해서 조사했지만 특별한 대공용의점이 없어 귀가조치 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들에게 출항신고를 하지 않고 출발지에서 5마일 이상의 해역 밖으로 나간 것에 대해 과태료를 부과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