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반적인 부동산 경기 침체 상태와 맞물려 상가 분양 시장도 극심한 부진 상태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서울 노량진 민자역사를 비롯하여 지난달 8월 전국적으로 새롭게 분양을 시작한 상가는 전체 29곳으로 2712개 점포에 연면적은 27만2120.29㎡로 조사되었다. 이는 상가정보 제공업체 상가114(www.sangga114.co.kr)에 8월 한달 동안 신규로 등록된 분양상가 자료를 토대로 산출한 수치다.

    등록상가 수로 볼 때 전달 36곳에 비하여 7곳이 줄어들어 19.44%가 감소한 수치이나, 같은 시기인 지난해 8월에 등록된 29곳과 동일한 수의 상가가 등록돼 변화가 없었다. 공급 연면적으로 볼 때 지난달 7월의 28만5894.13㎡ 보다 약 4.8% 감소한 수치고, 지난해 8월의 20만2317.74㎡보다는 약 34.5% 증가한 수치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이 5곳에 1584개 점포, 경기도 지역이 17곳에 731개 점포, 인천광역시를 비롯한 전국 광역시에서 6곳 359개 점포가 등록됐으며 그 외 강원 지역에서 1곳에 38개 점포가 신규로 분양을 시작했다. 상가형태별로는 근린상가가 15곳에 689개 점포, 단지내 상가 7곳 116개 점포, 주상복합 상가 5곳에 399개 점포, 테마쇼핑몰 1곳 1500개 점포, 그리고 기타 상가 1곳 8개 점포가 새롭게 분양을 시작했다.

    지난달 분양시장이 부진한 원인은 시장 자체의 불황과 고금리에 따른 대출이자 부담 증가가 주 원인이겠으나 휴가철과 맞물려 신규 물량이 줄어든 것도 한 원인으로 보이며 이런 상황은 추석 연휴가 지날 때 까지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