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산 쇠고기 광우병 논란과 관련한 MBC PD수첩의 왜곡보도를 상대로 국민 소송을 진행 중인 시민과 함께하는 변호사들(이하 시변)과 불법 촛불시위 반대시민연대(노노데모)는 국민소송인단 1차 모집을 마감하고 내주 중 1차 소송을 서울 남부지방법원에 제기하기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시변과 노노데모는 지난 26일까지 온라인(www.nonodemo.net)과 오프라인을 통해 참여한 국민소송인단 참여자수는 약 2600명이며 지역과 연령, 직업별로 다양한 국민이 참여했다고 전했다. 특히 국내와는 다른 차원의 직접적인 피해를 입은 재미동포들의 상담과 문의가 계속됨에 따라 'MBC PD수첩 국민소송 재미특별위원회'는 내달 27일까지 국민소송인단을 접수하기로 했다. 아울러 시변과 노노데모는 28일 출범한 '미디어 선진국민연합(가칭)'과 연계해 개인과 단체를 대상으로 내달 26일까지 2차 소송인단을 모집할 예정이다.

    시변의 이헌 변호사는 "MBC PD수첩측은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지난달 16일 내린 '시청자 사과명령'에 따라 12일 사과방송을 방영했지만 진정성이 있는 자기반성이 아니라 형식에 그친 사과방송이었다"고 지적했다. 이 변호사는 또 "게다가 MBC측은 국민의 여망을 외면한 채 지난 21일 광우병 보도와 관련한 서울 남부지원의 정정보도 판결에 불복해 항소를 제기했고 매체를 이용해 검찰의 수사를 비난하는 등 정당한 사유없이 객관적인 사법부의 판결과 검찰의 수사과정을 무시하고 법 위에 군림하려는 태도를 보였다"며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