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민국재향군인회 박세직 회장은 1일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경찰병원을 방문,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 촛불시위 진압 과정에서 부상을 입은 전경들을 만나 위로하고 격려했다. 


    부회장단(박세환 육군부회장, 김홍렬 해군부회장, 김홍래 공군부회장, 신원배 해병대 부회장, 고종석 직능부회장)과 함께 부상당한 전경들을 찾은 박 회장은 "법과 질서확립을 위한 경찰관 여러분의 노고에 대다수 국민은 고맙게 생각하고 있다"며 "빨리 완쾌되기를 바란다"고 위로했다.

    박 회장은 서동엽 경찰병원장을 만나 "공권력을 집행하는 경찰관을 폭행하는 것은 곧 국가를 부정하는 것"이라며 "경찰관이 국법 질서를 지키려고 임무 수행 중에 이렇게 부상을 당해 고생하고 있다"며 안타까움을 표시했다. 또 박 회장은 "정부의 성의있는 노력과 국민의 불편은 아랑곳없이 폭력성 집회를 강행하고 있다"며 "국법을 집행하는 경찰차를 탈취 점거하고, 경찰이 시위대에 둘러싸여서 집단 폭행을 당하는 등 공권력이 무너지고 있으니 통탄하지 않을 수 없다"고 우려했다.

    박 회장은 아울러 "친북·반미 사상에 물든 학생과 민주노총이 과격 시위를 주도하고 거짓 왜곡 날조된 쇠고기 괴담을 퍼트리고 있다"며 변질된 촛불시위를 비판했다.

    현재 경찰병원에는 최근 촛불시위 현장에서 시위대의 폭력으로 중경상을 당한 경찰관 60여명이 입원해 치료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