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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대 노인 폭행 사건' 이후 경기도 모처 산 속 폐가에서 칩거중인 탤런트 최민수가 지난 23일 인천공항에 '야인'의 모습으로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스포츠조선은 24일자 보도에서 최민수는 방학을 맞은 두 아들과 아내 강주은씨가 친정이 있는 캐나다 토론토로 출국하는 것을 배웅하기 위해 인천공항에 나타났다고 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최민수는 '심경을 묻는 질문에 "지금이 좋다. 아예 깊은 물 속에 들어가면 파도가 안느껴진다. 산은 참 아름답다. 보이지 않는 삶과 그 뒤의 죽음이 공존하는 것을 매일 느낀다"면서 "자기해탈의 과정"이라고 말했다.그는 노인폭행 사건과 관련, "'시간이 지나면 잊히겠지'라는 식은 최민수 답지 않다"며 "일주일간 한숨도 못자고 기자회견장을 나갔다"고 말했다.
'미처 하지 못한 말이 있느냐'고 묻자 최민수는 "지금은 때가 아니다. 침묵 뒤에도 언어는 있다"면서 "단 하나만은 기억해달라. 배우 이전에 존경받는 남편과 아빠로서 최민수가 존재한다"고 말하기도…
지난 4월 최민수는 서울 이태원동에서 인근 음식점 주인 유모(73)씨를 폭행한 혐의로 불구속 입건돼 네티즌의 비난을 산 바 있다. 그후 유씨가 "처벌을 원치 않는다"는 의사를 밝혀 사건이 일단락됐지만 자숙의 시간을 갖겠다고 선언한 최민수는 경기도 남양주시 마석에서 칩거 생활을 했고, 그 모습이 케이블 방송을 통해 공개되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