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우병 괴담으로 미국산 쇠고기에 대한 공포가 전국을 뒤덮은 가운데, 우리 국민 10명중 7명은 미국산 쇠고기가 수입되더라도 먹지 않을 것이라고 응답했다. 

    CBS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에 의뢰해  6~7일 전국 19세 이상 남녀 700명을 대상으로 전화 조사한 결과, ‘광우병 위험이 있으므로 미국산 쇠고기는 가급적 먹지 않겠다’는 응답자는 40.8% '절대 먹지 않겠가'가 29.5%로 총 70.3%가 미국산 쇠고기에 대한 거부감을 나타냈다. 반면 '미국산 쇠고기를 먹을 것'이란 응답은 27.4%에 그쳤다.

    미국산 쇠고기에 대한 거부감은 지역을 불문하고 높게 나타난 가운데 특히 전남·광주 응답자가 78.1%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전북(75.5%), 대전·충청(72.4%), 서울(71.5%) 순으로 조사됐다. 

    나이가 어릴수록 미국산 쇠고기를 먹지않겠다는 의견이 높게 나타났다. 미국산 쇠고기를 먹지 않겠다는 의견은 20대 94%> 30대 82.8% > 40대 72.2% > 50대이상 45.3%였다. 50대는 먹겠다는 의견이 49.7%로 먹지않겠다는(45.3%) 의견보다 우세했다.

    그밖에 지지정당별로는 한나라당 지지층만이 먹겠다는 의견(48.9%)과 반대의견(48.8%)이 팽팽한 것으로 나타났고, 그 외 정당 지지층은 먹지 않겠다는 의견이 70% 이상으로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7%p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