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미 중인 박세직 재향군인회장 ('세계 걷기의 날' 조직위원회 총재)은 7일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으로부터 2011년 세계 걷기의 해 선포에 유엔의 적극적인 지원 약속을 받았다.   


    지난해 12월 박 회장은 반 총장에게 서한을 보내 서울에서 선포한 ‘세계 걷기의 날’(11. 11)과 ‘세계 걷기의 해’(2011년)를 유엔 차원에서 제정·공포함으로써 전 세계에 걷기문화 운동을 확산·보급시켜 나가자는 제안을 했고  이날 박 회장 일행이 유엔본부에서 반 총장과 만나 이 문제를 논의하게 된 것이다. 

    ‘세게 걷기의 날’ 추진은 지난해 8월 30일 경주 힐튼호텔에서 열린 전국 시장·군수·구청장 하계세미나에서 ‘세계 걷기 운동’에 기초 자치단체가 적극 협력하기로 결정하고, 11월 11일 11시에 서울 상암동 월드컵 공원에서 3000여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세계 걷기의 날’ 선포식을 개최함으로써 시작됐다.

    ‘세계 걷기의 날’ 조직위원회는 전국에서 걷기좋은 60개 도시를 선정해 올해 건국 60주년·서울올림픽 20주년 기념 걷기대회를 개최하는 한편 ‘세계 걷기 도시연맹’을 유엔 산하기구로 창설하고 첫 번째 세계 총회를 2009년 한국에서 개최하는 캠페인을 벌여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