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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마포을 지역에 출마한 통합민주당 정청래 의원이 선거운동 중 이 지역 서교초등학교 김 모(45)교감에게 '폭언'을 한 사건과 관련, 뉴라이트학부모연합(상임대표 김종일)은 정 의원의 후보직 사퇴를 촉구하고 나섰다.
학부모연합은 5일 성명을 통해 "정 의원은 정치로부터 보호하고 순수함을 지켜야 할 교육의 현장을 정치장화하고 신성한 교권을 유린했다"며 "전국의 학부모는 통탄과 분노를 금할 수 없다"고 비난했다.
이어 "정 의원은 폭언도 모자라 입원 중인 교감에게 교장을 통해 사과까지 요구하고 있다"며 "민주당은 국회의원 자질 없는 정 의원을 즉각 사퇴시켜야 하며 정 의원은 스스로 진상을 밝히고 해당 교감 학교 및 전국 학부모에게 무릎 꿇고 사죄해라"고 촉구했다.
문화일보 보도에 따르면 정 의원은 2일 오전 10시 30분경 서교초등학교 인근의 마포 평생교육관에서 이 학교 학부모 100여명이 녹색어머니회 출범식을 준비하고 있던 학부모 행사장에 선거운동을 하기 위해 들어가려다 이를 막는 김 교감에게 "내가 이 지역 현역 의원인데 어떻게 이럴 수 있느냐. 당신(김 교감)과 교장을 자르겠다"고 폭언을 했다.
이 신문은 김 교감은 정신적인 충격으로 인한 복통으로 쓰러져 입원했고 "윗 사람(교장)을 통해 사과 압력이 들어오는 게 말이 되느냐. 사과하러 올 때까지 단식하겠다"고 보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