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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는 1일 이명박 대통령의 방미·방일 일정을 함께 할 공식수행단을 발표했다. 이달 중순경 떠나는 새 정부 첫 순방에는 공식수행단과 함께 미국과 일본에 경제인 26명과 22명이 각각 수행한다.
방미 공식수행단에는 정부에서는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 이윤호 지식경제부 장관, 이태식 주미대사 내외, 사공일 국가경쟁력강화위원장, 전광우 금융위원장, 김태영 합참의장이 포함됐으며 대통령실에서는 김병국 외교안보수석, 김중수 경제수석, 이동관 대변인이 함께 간다. 방일 수행단에는 전광우 금융위원장과 김태영 합참의장을 제외한 9명과 내정될 경우 주일대사 내외가 포함된다.
청와대는 특히 한국노총 장석춘 위원장과 김문수 경기도지사, 김관용 경북도지사가 특별수행원으로 참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장 위원장은 투자설명회에 참가하고 새 정부의 신노사관계정립에 대한 의지를 함께 밝힐 예정이다. 김문수 지사와 김관용 지사는 각각 미국과 일본에서 추진 중인 투자설명회에서 발표 및 투자유치 기업과의 MOU체결을 위한 것이라고 청와대는 전했다.
방미 일정을 수행할 경제인은 조석래 전국경제인연합회장, 이희범 한국무역협회장, 손경식 대한상공회의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 이수영 경영자총연합회장 등 경제 5단체 대표를 비롯해 총 26명에 달한다. 비즈니스 협의를 위해 조양호 대한항공 회장, 박삼구 금호아시아나 회장, 이웅열 코오롱 회장 등 7명이 참여하며 류진 풍산주식회사 대표와 문희정 남영산업 대표가 FTA 지원활동 기업 자격으로 포함됐다. 백종진 한글과컴퓨터 사장 등 분야별 기업대표 3명과 주식회사 싸마텍 박원익 사장 등 2명 중소기업 대표도 일정을 함께 한다. 금융인 대표로는 신한금융지주 라응찬, 하나금융지주 김승유, 한국투자증권 김남구, 교보생명보험 신창재, 국민은행 강정원, 한국시티은행 하영구, 우리은행 박해춘 행장 등 7명이 포함됐다.
경제 5단체 대표는 방일 일정도 함께 하며 대한항공, 금호아시아나, 코오롱, 두산인프라코어, 동양, 삼양사, 풍산, 롯데쇼핑, 삼환기업, 대우인터내셔널 등 10개 기업이 주요 대일 경제협력기업 자격으로 포함됐으며 부품 소재 관련 중소기업 에스맥(이성철), 디지텍시스템스(이환용), 오스템임플란트(최규옥), 메디포스트(양윤선) 등 4개사 대표도 참여한다. 방일 수행 경제인은 총 22명이다.
청와대 김은혜 부대변인은 "경제인 구성은 기업인의 비즈니스를 최우선적으로 고려해 투자설명회 등 현지 행사와 관련있거나 현지에서 사업을 진행 중인 기업을 중심으로 하되, 분야별 업종별 대표성을 배려했다"고 구성 배경을 설명했다. 김 부대변인은 "실용주의 원칙에 따라 과시성이 아닌 소규모의 실리적인 구성으로 우리 기업의 글로벌 비지니스 지원을 위한 기회를 제공하겠다는 것과 현지에서 가시적인 사업성과를 실현할 수 있도록 구성한 것이 특징"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