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민국재향군인회 박세직 회장은 이상희 국방부 장관에게 4.3사건 왜곡 부분에 대한 시정촉구와 한미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재협상을 재검토해 달라고 당부했다.



    박 회장은 17일 서울 성동구 향군회관을 방문한 이 장관을 맞아 국가안보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이날 박 회장은 이 장관에게 "향군은 전·평시 인력동원 및 군 업무지원이 가능한 유일한 예비전력 단체"라며 향군의 사기 및 복지 증진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 국방개혁 2020 추후 지원사업에 향군 참여와 예비군 중대장과 읍·면·동 향군회장간의 정기적인 업무협의회의 정례화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또 박 회장은 '제주 4·3사건 진상조사위원회 보고서'의 왜곡 오도된 부분을 시정 촉구하고 제주 평화공원 내 ‘사료관’ 개관을 사건 진상이 재규명될 때까지 유보해 달라고 요청하는 한편, 전작권 전환 재협상과 연합사 해체는 한반도 안보상황 변화에 따라 재검토 할 것을 건의했다.

    이에 이 장관은 "향군 선배들이 만든 길을 따라가고 필요한 것은 선배들의 지혜를 빌려 현안을 처리하겠다"며 "향군 활동에 관해 국방부가 할 일이 있다면 검토해서 필요한 사항을 조치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