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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정몽준 최고위원의 서울 동작을 출마가능성이 점쳐지는 가운데, 이 지역 공천이 확정된 이군현 의원은 "당 지도부의 결정에 따르겠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15일 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정 최고위원이 (이날) 귀국하면 당 지도부와 협의를 거쳐 하루이틀 사이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당의 입장과 전략이 있지 않겠느냐"고 말해 사전 협의가 있었음을 시사했다.
정 최고위원이 동작을에 출마할 경우 이 의원은 연고지인 경남 통영·고성에서 나설 것으로 관측된다. 경남 통영·고성은 현재 전략공천 지역으로 분류, 공석인 상태다. 이 의원은 "아직 확정이 안된 상황이라 명확히 말하긴 어렵다"고 말을 아끼면서도 "통영·고성은 고향"이라며 이 지역 출마에 가능성을 높였다.
한편 정 최고위원은 당 고위관계자로부터 서울 출마를 제의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정 최고위원측 관계자는 "당으로부터 비공식적 의사타진이 있었다"면서 "유럽 출장 중인 정 최고위원이 귀국한 후 주위 의견을 듣고 상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동작을 출마 결심을 굳힌 경우 정 최고위원은 이르면 16일경 발표가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