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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각파동' '공천잡음' 등 부정적 소식이 많았던 한나라당에 대한 국민 여론이 총선을 한달도 채 남겨두지 않은 시점에서 악화된 것으로 나타나 국회 과반의석 확보에 빨간불이 켜졌다.
조인스닷컴과 미디어다음이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12일 전국 800명의 유권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주간 여론조사 결과, 한나라당의 지지도는 47.1%로 올해들어 처음으로 50%대의 지지율이 붕괴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수치는 지난 5일 조사에 비해서는 3.6%p, 2주 전 조사에 비해서는 무려 10.6%p 하락한 것이다.
반면 지난 주에 비해 3%p 상승해 17.2%를 기록한 통합민주당 지지도는 상승세를 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밖에 민주노동당은 5.8%, 자유선진당은 3.5%, 창조한국당은 3.2%로 각각 나타났다.
지역별로 보면 한나라당은 서울 지역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전통적으로 한나라당의 텃밭인 대구·경북 지역에서 가장 크게 하락(14.2%p)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나라당 지지도가 하락한 것과 함께 안정적인 국정운영을 위해 여당에 힘을 실어 줘야 한다는 '안정론'로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여당의 독주를 막아야 한다는 '견제론'은 상승했다. 안정론은 지난주 보다 8.0%p 급락한 41.4%, '견제론'은 지난주보다 3.9%p 상승한 40.2%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의 오차 한계는 95% 신뢰수준에서 ±3.5%p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