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명박 대통령은 12일 "국방을 튼튼히 하고 강군이 된다는 것은 바로 평화를 지키는 것"이라며 "한미 연합적 협력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경기도의 한 군 사령부에서 가진 국방부 업무보고에 앞서 "우리의 더 큰 의무는 전쟁을 예방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예방을 위해서라도 튼튼한 국방과 튼튼한 안보의식이 있어야한다"고 말했다. 그는 "군의 임무는 어제도 오늘도 변함없지만, 군의 체질은 끊임없이 바뀌어야 한다"면서 "21세기에 걸맞는 국방력을 만들기 위해 많은 예산이 필요하고 한국이 고도 경제성장을 해야될 당위성이 거기에 있다"고 지적했다.

    이 대통령은 또 "2020년까지 군 현대화를 위한 계획도 연평균 7% 경제성장을 전제로 만들었다"면서 "5%만 성장한다면 그걸 할 수 있겠느냐. 어떤 여건 속에서도 목표하는 경제성장을 이뤄야 군도 강한 군대를 만들고 국민에게도 일자리를 만들어 줄 수 있다"고 말했다.

    군 사기 진작을 강조하며 이 대통령은 "군과 국가와 국민은 떼놓고 생각할 수 없다"면서 "군 지도자들은 어떻게 하면 젊은 사람이 보람을 느끼면서 군 생활을 할까를 연구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는 "젊은이가 생활에서 보람을 느끼고 희망차며 헛되지 않은 보람된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