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나라당은 김성이 보건복지장관 내정자와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 내정자 및 박미석 청와대 사회정책수석을 교체하라는 통합민주당의 요구를 '발목잡기'라고 비판하며 물러설 수 없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안상수 원내대표는 4일 원내대책회의에서 "통민당의 지나친 정치공세와 발목잡기를 국민이 싫어한다. 경제살리기에나 일조하라"며 내정자들을 교체하지 않을 뜻임을 분명히 했다. 안 원내대표는 "최 내정자가 이 대통령 측근이라고 반대하는데, 노무현 정권과 좌파 정권 10년간 왜곡된 방송통신 정책을 정상화할 강력한 추진력이 있는 적임자”라고 주장했다. 또 김 내정자에 대해선 "본인의 해명서를 분석했는데 야당이 주장하는 것과 내용이 다르다"며 "임명된 뒤 잘못된 내용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안 원내대표는 아울러 "곧 인사청문회가 열리는데 통민당은 내정자의 능력을 검증하는 데 집중하고 정치공세적 행동은 자제해라"고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