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의 창달을 기치로 내걸고 있는 뉴라이트 인터넷 신문 '뉴데일리'는 4월 9일 실시되는 제 18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를 선언한 뉴라이트 지향 인사들과의 인터뷰를 시리즈로 연재합니다.
뉴라이트 성향 시민단체에서 활동한 이들은 18대 국회에 진출, 이명박 대통령 정부를 적극 뒷받침해 선진한국을 실현하고 깨끗한 보수를 신념으로 정치권에 새바람을 불러일으킨다는 공동의 목표를 가지고 있습니다.
인터뷰를 희망하는 뉴라이트 활동 인사들은 뉴데일리에 문의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자타가 공인하는 대한민국 최고의 IT 전문가 중 한사람인 한나라당 디지털 위원회 이승우 부위원장(뉴라이트산악회 부회장)이 '테크노 정치인론'을 내세우며 경기도 남양주 을에서 출사표를 던져 주목을 끌고 있다.
이 예비후보는 46세로 정치계에선 젊은 신인이다. 하지만 그는 경북대학교 물리학과를 졸업하고 27세 때 제26회 기술고등고시에 합격해 정보통신부 사무관으로 임관한 뒤 20여 년동안 'IT계통'에서 일해 IT 분야에서는 손에 꼽히는 마당발이다. 현재 정보통신진흥원 평가위원이며 (주)ICAREFREE 대표이사 이승우경영컨설팅사무소 대표를 겸하고 있다.
이 후보는 확실한 MB맨으로 분류된다. 그는 17대 대선때 이 당선자의 팬클럽인 MB연대 남양주시 대표, 외곽조직인 2007국민승리연합 남양주시 본부장, 뉴라이트산악회 남양주시 부회장을 맡아 조직을 이끌며 이 당선자가 승리하는데 혁혁한 공을 세웠다.
뉴데일리는 12일 다소 생소한 '테크노 정치인론'을 들고 나온 이 후보를 남양주시에 위치한 그의 사무실에서 만났다.
"21세기 지식기반사회에서 IT 전문가가 국회로 진출해야"
이 후보는 "나는 대한민국 선진화를 추구하는 이 당선자가 필요로 하는 정치인"이라고 힘줘 말했다. 그는 "21세기 지식기반사회에서의 국가경쟁력의 원천은 정보기술에 있다. 일자리를 창출하고 경제를 살리기 위해서는 IT 등 신기술 산업을 적극 육성해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삼아야하며, 이를 정책적으로 뒷받침할 수 있는 기술적 전문성을 갖춘 정치인 '테크노 폴리티션(techno-politician)'이 필요하다"고 출마의 변을 내놨다.
이어 "나는 물리학을 전공했고 기술고등고시(통신사무관)출신으로 정통부에서 공직생활을 한 관계로 IT분야에는 탁월한 전문지식이 있다. 또한 IT관련 벤처기업을 창업해 7년동안 경영을 했다. 명실상부하게 대한민국 최고의 IT전문가라고 자부하고 있다. 우리나라가 IT강국이라고 하지만 정작 정치권에는 단 한 명의 IT전문가도 없다. 우리나라가 한 단계 도약하기 위해서는 단 한 명이라도 IT전문가가 국회에 진출하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한나라당 최고의 IT 분야의 '마당발'이다. 그는 지난 대선때 게임업계 50만종사자들의 MB지지선언을 이끌어내기 위해 각 단체의 임원과 간부를 만나 설득한 끝에 염창동 당사에서 지지선언 대회을 이끌어내 주위를 놀라게 했다. 그는 이런 인적 네트워크를 통해 국회서 기업의 정보관리책임자(CIO) 같은 역할을 하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나와 같은 테크노 정치인이 국회에 진출해 정부를 감시 견제하고, 나아가 입법과정에도 참여해 국민의 이익을 대변하고, 국가발전의 방향을 제시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기업에 최고정보관리책임자(CIO)가 있듯이 정치권에도 이런 역할을 할 사람이 필요하며, 내가 그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최적임자"라고 힘줘 말했다.
또 이 후보는 벤처기업을 운영했던 경험으로 기업의 현실을 잘 이해하고 있다는 점도 자신의 강점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IT관련 벤처기업을 창업해 7년간 경영한 바 있어, 현장경험이 풍부하며 누구보다 기업의 현실을 잘 이해하고 있습니다. 탁상공론이 아닌 실효성 있는 정책대안과 입법 활동을 통하여 경제 살리기에 한 몫을 할 수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정치권엔 기술고시 출신보다 사법고시 출신많아. 이공계도 희망을 줘야"
이 후보는 "이공계 출신도 많이 국회에 진출해야 된다고 생각한다"며 "이공계 출신과 과학기술인에게 희망을 줘야 한다"며 "이공계 기피현상이 심화되고 있는데, 정치권에 사법고시 행정고시 출신은 많지만 기술고시 출신은 해방이후 단 한사람도 국회에 진출한 바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 지금 무섭게 성장하고 있는 중국의 경우 최고지도부의 상당수가 이공계 출신이지만 우리 나라는 정반대로 가고 있어 안타깝다"고 토로하기도 했다.
이 후보는 국회의원이 된다면 이 당선자가 공약으로 내세웠던 통신비 절감을 강력하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가계의 통신비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통신비를 30%이상 절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방법론으로는 전기통신사업법을 개정해 기간통신사업자의 통신시설 임대를 법에 명문화한 뒤 장치산업인 통신산업의 특성으로 인해 과점상태의 공급자중심시장에 경쟁체제를 조기에 도입해 소비자중심시장으로 돌려놓도록 하겠다. 이렇게 되면 이동전화요금이나 인터넷요금이 지금보다는 최소 30%이상 저렴해 질 것"이라고 의욕을 보였다.
경북 구미 출신인 그가 남양주에서 출마를 하게 된 이유를 묻는 질문에는 "이곳 남양주에서 결혼을 했고 내 집을 처음 마련했다. 벌써 이 지역에서 10년째 살고 있다"며 "타향도 정이 들면 고향이라는 말이 있다. 이미 10여 년가까이 살다보니 고향이나 다름 없으며, 지역사정도 훤히 꿰뚫고 있다. 선거구 선택은 원칙적으로 자기가 살고 있는 곳에서 출마하는 것이 옳다고 여겨진다"고 답했다.
"서울보다 좋은 명품도시 남양주시 건설 꿈 아니다"
이 후보는 "남양주는 지리적으로 대한민국 최고의 입지조건을 갖추고 있다"며 "서울에 인접해 있으면서, 강과 호수, 산림을 두루 갖춘 자연경관이 뛰어난 지역이다, 거기다가 충분한 개발여력이 있는 면적을 확보하고 있어 향후 발전 가능성이 높다. 지혜롭고 훌륭한 지도자를 선택하면 말로만 명품도시가 아니라, 정말 대한민국 최고의 명품도시 남양주시를 건설할 수 있다. 서울 사람들이 부러워 할 남양주시 건설은 꿈이 아니다. 기회가 된다면 남양주시를 최고의 도시로 만들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