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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간의 사랑, 심지어 가족간의 사랑도 많이 줄어든 우리 사회에서 따뜻함을 주는 한 부부가 있어서 화제다.
지난달 29일 밤 SBS'세상에 이런일이'에 소개된 박상기-장미향 부부가 바로이다. 남편인 박상기씨는 왜소증으로 인해서 보통사람들의 키보다 턱없이 작은 편이다. 그러나 24kg의 아내인 미향씨에 대한 사랑은 어떤 사람들보다도 더 크다.
남편은 하루에 두번씩 아내를 씻겨주고 밥상도 차리며 아내의 상처를 치료해주는 것을 하루도 거르지 않는다. 불평 불만이 있을 만도 한데 남편은 꿋꿋이 아내를 돌봐주고 있다.
올해 43의 나이인 그의 아내 미향씨는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살이 빠져서 현재 24kg의 몸무게 밖에 나가지 않는다. 점점 살이 빠져 이제는 남편의 도움 없이는 작은 일도 하지 못하는 상황이 되어 버렸다. 그래도 남편에게 예뻐 보이고 싶은 마음에 머리 손질을 하고 화장품을 바르는 모습은 여느 아내들과 다르지 않았다.
방송에서 보여주는 두 사람의 모습은 여느 부부들 만큼 사랑이 넘치며 행복한 가정이었다. 남편 박상기씨는 '그래도 혼자가 아닌 둘이 더 행복하다'며 현재의 삶에 만족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날 방송된 부부의 모습은 많은 네티즌들을 감동시켰다. 방송을 보면서 눈물을 흘리는 사람들도 많았으며 모두 아내에 대한 빠를 쾌차를 빌었다. 서로 부족한 것을 채워가며 배우자의 부족한 점까지 아껴주는 박상기- 장미향 부부의 모습은 어느 부부보다도 아름다운 사랑을 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