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즘 일부 우파 인터넷 매체들이 보수 승리를 위한 ‘분진합격’의 도(道)를 어기고, 이회창 후보 죽이기에만 올인하고 있는 추악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들 ‘이회창 후보 죽이기’에 올인하는 일부 우파 인터넷 매체들은 한결같이 특정 후보에 줄을 선 고정 논객들의 글만을 취사선택하여 오로지 선거운동에 매진하고 있는 듯 한 느낌을 준다.

    언론 매체라기보다, 선전 찌라시 같은 냄새를 풍기는 극편향된 인터넷 매체를 보고 있노라면, 구역질을 넘어 서리 찬 분노가 치밀어 오른다.

    진정한 우파 매체라면, 편향은 하되, 같은 우파인 후보를 지지하는 글도 가끔은 중요하게 다루어주는 따뜻한 ‘보수의 도(道)’가 필요하지 않겠는가.

    이들 극단적으로 특정 후보에 편향된 일부 우파 인터넷 매체들은 이미 오래전부터 깊숙이 특정 캠프의 지령에 따라 움직이는 매우 기획된 상업주의의 모습들을 여과 없이 드러내 보이는 경우도 있다.

    보수주의는 범죄에 대해서는 단호하며, 그 특성에 있어서는 정직한 이데아를 지니고 있는 것이 통상적이라 할 수 있다.

    지금 특정 후보에 줄을 대고 있다고 소문난 속칭 일부 우파의 몇몇 인터넷 매체들은 보수 전체의 분열을 촉발시키며, 이회창 후보를 무차별 공격하고 있다.

    그 내용을 보면 어마어마하리만치 잔혹하고 비겁하다.

    겉으로 ‘정권교체’를 위해서 매진한다고 그럴싸하게 외치면서도, 내심으로는 권력에 줄을 대어 부족한 그 무엇을 채우려는 사심으로 가득찬 매체도 분명히 있는 것 같다.

    진정한 우파이거나 진정한 우파 논객이라면, 우파끼리 선의의 경쟁을 통하여 최종적으로 분진합격 할 수 있는 여백과 환경을 만들어 주도록 여론을 조성하여야 함에도 불구하고, 극단적으로 이회창 후보 죽이기에만 올인하는 일부 우파 인터넷 매체들과 일부 논객들의 그 잔인한 모습을 보면서, 과연 이들이 과거에 진정한 의미에서 우파였으며 우파 언론이었던가 하는 의구심을 상당 부분 가질 수밖에 없다. 아니면, 회색분자나 기회주의자였든지…

    특정 후보에 조금이라도 비판적인 글은 아예 싣는 것 자체를 단호하게 거부함과 동시에, 낯부끄러운 갖은 아유성 글만을 매체에 올려대는 속칭 일부 우파 인터넷 매체들의 그 부끄러운 모습에서 우리는 진정한 ‘정권교체’의 모럴리티를 전혀 발견할 수가 없다.

    항상 애국을 외치며, 광야에서 함께 했던 순수했던 일부 우파 언론이나 우파인사들이 선거철이 가까워오자, 내일의 입신양명(立身揚名)을 위하여 얼굴을 바꾸고, 경쟁상대가 될 듯 한 특정 후보를 찍어서 잔인하게 파괴하려고 달려드는 언어나 행동을 여과 없이 드러내 보인다면, 이는 정권교체라는 역사적 소명의 관점에서 볼 때, 반역질의 최고봉이라고 예단하지 않을 수 없다.

    야비한 글과, 야비한 풍자로써 이회창 후보 죽이기에 올인하는 일부 보수 인터넷 언론들의 행태는 한마디로 역사 앞에 죄를 짓는 커다란 과오로 분명히 기록될 것이다.

    ‘분진합격의 도(道)’도 모르면서, 같은 우파 후보인 이회창 후보만을 상정해 놓고, 인격파괴하며, 인신공격하며, 의제 여론을 공작하는 일부 우파 편향 인터넷 매체들의 대오각성이 있기를 촉구한다.

    특정 후보를 당선시키기 위한 기사나 글을 쓰는 것은 인지상정이니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일이다.

    그러나 정권교체라는 대명제를 실현시키기 위해서 같은 우파인 상대 후보의 실명을 거명하며 잔인하게 인격파괴를 해 나가는 무서운 기사나 깜짝 놀랄 글들을 아무렇지도 않은 듯 관성적으로 매체에 올려서 같은 보수주의의 후보를 분탕질해서야 되겠는가.

    위대한 보수주의의 승리는 분진합격의 승화점(昇華點)에 놓여 있음을 일부 편향 보수 인터넷 매체들은 명심해야 할 필요가 있다.

    어제 저녁 XXX 방송토론을 보며 어느 우파 지도자 연했던 모 대학교수가 상대토론도 아닌데도 불구하고, 일반토론 내용에 슬쩍 특정후보의 이름을 거명하며 그의 정책을 찬양하는 모습을 보고, 아하! 이 뻔뻔스러운 자가 지금까지 언론 플레이해왔던 목적이 바로 이것이었구나를 느끼는 순간 갑자기 주먹이 불끈 쥐어졌다.

    <객원 칼럼니스트의 칼럼은 뉴데일리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