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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준씨의 한국 송환 이후 BBK 관련 공방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대선주자들의 지지율에는 큰 변화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수도권에서의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 지지율은 2위인 이회창 후보와 큰 격차를 보이며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CBS-리얼미터 조사, 이명박 39.3% 이회창 18.1 정동영 13.5%
22일 발표된 CBS와 리얼미터의 주간 전화면접 조사결과(20일~21일 전국 19세 이상 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 조사, 응답률은 19.0%, 최대허용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이명박 후보는 지난주 대비 1.4%포인트 하락한 39.3%를 기록했으며 무소속 이회창 후보는 지난주보다 1.9%포인트 하락한 18.1%를 기록했다. 그 뒤를 이어 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 후보 13.5%(↓0.2%p), 창조한국당 문국현 후보는 7.0%(↑0.4%p), 민주노동당 권영길 후보 2.3%(↑0.2%p), 민주당 이인제 후보 1.3%(↑0.4%p) 순이었으며, 부동층은 지난주 대비 2.3%포인트 상승한 16.6%를 기록했다.
당선가능성을 묻는 질문에서는 이명박 후보가 56.8%(↑0.2%p)로 여전히 강세를 보였으며 이회창 후보가 11.7%(↓1.0%p), 정 후보가 5.6%(↓0.9%p)로 뒤를 이었다. 문 후보는 1.2%, 권 후보는 0.4%, 이인제 후보는 0.3%에 그쳤다.정당지지율에서는 한나라당이 45.7%, 통합신당은 11.9%를 기록해 여전히 큰 격차를 보였으며, 뒤이어 민노당이 6.6%, 민주당이 4.6%를 각각 기록했고, 창조한국당이 0.8%, 국민중심당이 0.5%를 기록했다.
중앙일보 수도권 조사
이명박 44.5% 이회창 18.1% 정동영 11.7%
또한 21일 중앙일보 조사연구팀의 수도권 여론조사(서울 554명과 인천.경기 744명 등 수도권 유권자 1298명을 대상으로 전화로 실시, 최대 허용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7%p, 응답률 19.4%)에서 이명박 후보가 2위인 이회창 후보를 26.5%포인트의 큰 격차로 따돌리며 지지율 고공행진을 계속했다. 대선에서 서울·인천·경기 수도권은 인구의 절반을 차지하는 데다 오피니언을 형성하는 최대 승부처로서 수도권은 각 후보의 집중 공략지역이다. 지역·이념·세대 등 전통적 대결구도가 약화되면서 수도권의 중요성이 한층 더 커졌다는 지적도 나온다.중앙일보가 대선 후보 7명 중 누구에게 투표할 것인지 물은 결과 이명박 후보가 44.5%로 선두를 달렸고 이어 이회창 18.0%, 정동영 11.7%, 문국현 6.7%, 권영길 2.3%, 이인제 0.7% 순이었다. '없음·모름·무응답'은 15.6%였다.
서울과 인천.경기지역을 비교하면 서울에선 이명박·문국현 후보, 인천·경기에선 이회창 후보 지지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었다. 서울의 경우 이명박 46.4%, 이회창 16.0%, 정동영 12.0%, 문국현 7.8% 순이었다. 인천·경기는 이명박 43.1%, 이회창 19.5%, 정동영 11.5%, 문국현 5.8% 순이었다.
수도권의 이명박 후보 지지자를 대상으로 BBK 사건의 영향력에 대해 물은 결과 이 후보의 연루 의혹이 드러날 경우 지지를 철회하겠다는 응답은 37.4%, '계속 지지할 것'이란 응답은 59.9%였다. 지지 철회자 216명이 대안으로 생각하고 있는 후보는 이회창 53.7%, 정동영 12.5%, 문국현 3.9% 순이었다. '없음·모름·무응답'은 26.5%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