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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이명박 대선 후보는 최근 대선정국이 'BBK 공방'으로 흐르고 있는 것에 대해 답답한 마음을 감추지 않았다.
이 후보는 21일 서울 여의도 헌정 기념관에서 한나라당 부설 여의도 연구소가 주최한 '대한민국의 선진화- 일류국가로 가는 길'이라는 토론회에 참석했다. 이날 토론회는 한나라당이 나아가야할 정책 방향을 뉴라이트 진영과 고민하는 뜻 깊은 자리였다. 이 자리에서 이 후보는 최근 대선 정국이 정책 대결이 아닌 'BBK 공방'으로 흐르고 있다며 유감을 표시했다.
이 후보는 "국민에게 희망을 주고 정책을 제시하는 선거가 돼야 하는데 정책 대결은 하지도 못하고 서로 음해하고 모함하는 판국이 됐다. 국민들께 죄송하다"며 "한나라당은 경선 과정에서 부터 여러 차례 정책을 토론하는 기회를 가지려 했지만 그렇지 못해, 본격적으로 대선 후보가 되면 좋은 정책 을 제시하고 정책 대결로 나가려했다. 하지만 아무리 좋은 정책을 발표해도 언론은 취급해 주지 않는다. BBK만 크게 다룰 뿐 정책은 뒷전"이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대한민국이 제대로 가고 있는가. 우리가 나아갈 길로 가고 있는가"라며 현재의 대선판국을 비판한 뒤 "그런 점에서 남은 기간에는 여야간 정책 대결을 하는 선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날 참석한 토론자들을 향해 "여기 계신분들이 대선을 30일 남기고 대선 방향이 어디로 가야 하는지 여야 후보들에게 제시하는 것도 좋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