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뮤지컬계의 살아있는 거장, 앤드류 로이드 웨버는 뮤지컬 ‘캣츠(Cats)’ ‘오페라의 유령(Phantom of the Opera)’ ‘에비타(Evita)'로 우리에게 잘 알려진 작곡가이. 그동안 웨버의 뮤지컬은 흥행에도 성공했고 6개의 토니상, 5개의 로렌스 올리비에상, 4개의 드라마 데스크상, 3개의 그래미상을 수상할 정도로 작품성 또한 인정받았다.

    올 겨울, 그의 뮤지컬 2편이 한국 무대에 올려 진다. 바로 뮤지컬 '뷰티풀 게임'과 '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다.

    웨버의 최신 화제작 뮤지컬 '뷰티풀 게임(Beutiful game)'은 지난 11월 16일 전 세계 5번째로 한국 공연의 막이 올랐다. 그 동안 몇 차례 공연되었던 ‘캣츠’나 ‘오페라의 유령’과는 달리 국내 초연되는 웨버의 최신작이라는 점이 눈에 띈다.

    뷰티풀 게임은 아일랜드 벨파스트 축구팀의 실화를 바탕으로 세계적인 축구선수를 꿈꾸는 순수한 젊은이들의 갈등과 그 속에서 일어나는 사랑과 우정, 배신을 그린 작품이다. 앤드류 로이드 웨버의 음악을 통해 드라마적 감동과 역동적인 스포츠의 에너지를 느낄 수 있다. 2008년 1월 13일까지 서울 LG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뮤지컬 '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 오리지널 월드 투어 팀도 다음 달 첫 내한 공연을 갖는다. 앤드류 로이드 웨버가 23살때 만든 이 작품은 예수의 마지막 7일간의 행적을 그린 뮤지컬로 ‘미스사이공’ ‘캣츠’ ‘오페라의 유령’ ‘레미제라블’과 함께 세계 5대 뮤지컬로 꼽힌다. 또한 1970년대 대중음악과 클래식 오페라 형식을 접목시키고 록 음악을 사용하는 등 웨버의 파격적인 실험정신을 보여주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작품은 탄생한지 3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그 인기가 계속되는 가운데 12월 12일부터 18일까지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12월 21일부터~23일까지 부산시민회관에서 각각 공연된다.

    천재 작곡가 앤드류로이드 웨버의 신작과 구작의 만남이 올 겨울 뮤지컬 무대를 뜨겁게 달굴 것으로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