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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회창씨 대선출마와 관련 한나라당의 맹공격과 의원들의 비난 성명이 줄을 잇는 가운데, 한나라당 원내부대표 김영숙 의원도 8일 이씨의 말바꾸기를 비난하면서 이씨가 불출마를 공언한 사례들을 공개했다.
김 의원은 8일 국회 브리핑에서 "5년전 이씨가 눈물을 흘리며 정계은퇴를 선언했을 때 많은 사람들이 떠나는 그를 안타까워했다"고 밝힌 뒤 "대선에서는 패배했지만 정치지도자로서 자존심을 세웠다는 찬사도 있었다"며 "어제 출마선언을 보면서 한나라당은 비통한 심정을 금할 수 없다"고 토로했다.김 의원은 또 "국민들도 걱정이 많다"면서 "어제의 '대쪽'이 '갈대'가 되어 나타났다"고 비난했다. 이어 그는 "자라나는 미래세대에 한없이 부끄럽다"고 밝힌 뒤 이씨의 말바꾸기 사례들을 공개했다.
2002년 12월 20일 대선 패배 다음날, 정계은퇴 기자회견
"저는 오늘 정치를 떠나려 합니다. 어찌 회한이 없겠습니까만, 깨끗이 물러나겠습니다. 패배의 모든 책임을 저에게 돌려주십시오"
"저 이회창, 비록 정치를 떠나지만 언제 어디에 있든지 동지 여러분과 한나라당과 운명을 같이 하겠습니다. 동지여러분의 그 진한 사랑, 제 무덤까지 가져 가겠습니다"2003년 10월 20일 귀국 기자간담회(차남 결혼식, 부친1주기)
-노무현 대통령의 재신임 발언과 관련 국민투표는 '헌법위반'이라고 비판
-SK 비자금 문제 관련 "당이나 당원들이 선거에서 열심히 일하면서 문제가 생겼다면 마땅히 후보인 제가 모든 책임을 져야하며, (책임)지도록 하겠다"
-정계복귀 질문에 "대선 직후에 국민께 정계를 떠나면서 말씀드렸다. 그 심경엔 변함이 없다"2006년 4월 '월간조선' 4월호 인터뷰
-정계은퇴 후 3년 3개월 만에 첫 인터뷰
"다시 현실정치에 나가는 일은 없을 것, 국가가 필요로 하는 일에 몸을 던지겠다"
"나는 죄인, 지금도 얼굴을 들지 못한다. 내가 잘못해서 대선에서 진 것"
"현 정부는 좌파정부, 다음 대선은 좌파세력 대 비좌파세력의 대결, 비좌파세력이 공동전선을 펴 좌파세력의 재집권을 저지해야 한다"고 주장2006년 4월 13일 '극동포럼' 주최 조찬 간담회
-정계 은퇴 후 첫 강연('자유민주주의와 우리의 나아갈 길')
"한나라당은 여러 비판을 받고 있지만 우리에게 유일한 자유민주주의 세력의 정당"
-정계복귀에 대해 "정치를 떠난다는 입장에 변화가 없다", "현실정치에 뛰어들지 않더라도 제게 할 일이 있으리라 생각한다"2006년 5월 21일 지방선거 후보자 선거사무소 격려방문시
"(자신이 대전을 방문한 것은) 정치활동 재개 차원이 아니라 과거 자신에세 도움을 줬던 분들의 간곡한 요청을 받고 신세를 갚기 위한 것"
"(자신은) 아직 한나라당 당원인만큼 기왕이면 한나라당 후보가 당선되는 것을 바란다"2006년 12월 5일 한나라당 포럼 강연
-정계은퇴 후 4년만에 당 공식행사 처음으로 참석
"노무현 정권이 거의 파산 상태에 와 있는 것 같다. 성의있고 진지하게 정치를 하겠다는 의욕조차 잊은 것 같다. 이 모두 2002년 우리가 패배한 데서 비롯된 것이란 자책감에 사로잡히게 된다"
"대선자금 사건으로 당에 고통과 깊은 상처를 안겼다. 잘못된 일이고 모든 책임이 후보였던 저에게 있다. 당원들에게 미안하고 송구한 마음만 간직하고 있다"
"(지난 대선에서) 추상적인 시대 변화보다는 구체적인 깜짝쇼나 네거키브 캠페인이 직접적 패인 됐다. 한나라당은 절대 불임정당이나 안 될 정당이 아니다"2007년 1월 1일 신년 기자간담회
"저는 지난 대선 패배 후 정계은퇴를 선언하고 정치를 떠났다. 그런데 요즘 강연을 몇 번 한데 대해 정계복귀를 하려고 하는 게 아니냐 하는 억측과 비판이 있었다. 그러나 제가 그동안 몇 차례 말했지만 제가 정치를 떠난 입장에는 변화가 없으며 또 현실정치에도 참여할 의사가 없다"
"다만 현실정치에 참여하지 않는다고 해서 나라의 현실에 눈을 감고 수수방관하겠다는 뜻은 아니다"
유력후보가 있는데 한 사람이 거꾸러질 경우 대안으로 총재가 나갈 경우도 있지 않느냐는 질문에 "일어나지 않을 것이고, 일어나지 말아야 한다"2007년 10월 19일
자신의 대선 무소속 출마설에 대해 '출마할 가능성이 전혀 없는 것이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즉답을 피하면서 "제 입장은 지금까지와 전혀 변함이 없다. 정권교체를 위해 모두 힘을 합쳐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발언
2007년 10월 25일 독도의 날 제정 선포식
"이 몸을 던져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이 자리에 나왔다"
"아직까지 종전의 태도에 변화가 없다"2007년 11월 7일 대선출마선언
-이명박 후보의 대북관과 국민신뢰 문제 등을 내세워 대선출마선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