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통합민주신당(통합신당) 김종률 의원이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의 세 자녀에의 기부금 입학 의혹을 제기했다.

    김 의원은 19일 브리핑을 통해 이 같은 문제가 통합신당 최고위원회에서 논의됐다며, "이 후보의 세 자녀들의 미국 대학 기부입학에 대한 여러 의혹들이 제기되고 있다"고 말한 뒤 "교육문제는 국민들이 관심을 갖고 있는 사안이고, 개인의 사생활문제가 아니라 대선후보에 대한 국민들의 궁금증을 해소하는 문제이므로 공개 질의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 후보 아들 시형씨가 2001년 군복무를 마치자마자 미국 대학에 기부입학을 했는데, 이때 이씨가 기부입학 정원으로 입학했는지, 그리고 기부금은 얼마를 주고 입학했는지에 대한 답변을 해야한다"고 말하고, 또한 "2006년 이씨가 외국계 회사에 입사할 때의 경위와 올해 퇴사한 이유를 밝혀라"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이어 "이 후보의 두 딸이 1990년 초 미국 줄리아드 음악대학에 입학을 했는데 이 때도 기부입학인지, 얼마를 기부했는지 소상히 밝혀줄 것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러한 것을 질의하는 이유는 조달된 자금의 형태와 방법이 관련돼있기 때문에 이 후보가 책임있게 답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기부입학에 대한 이 후보의 생각은 어떤지 밝혀 줄 것을 요청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