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나라당 전여옥 의원은 이번 대선승리를 위해 "우리 모두 하나가 돼야 한다"며 보수우파 세력의 결집을 촉구했다.

    그는 17일 한나라당 홈페이지 희망통신 '전여옥 칼럼'에서 "한나라당은 10년을 기다렸다. 10년을 실패한 정당으로서 이번에도 실패한다면 한나라당은 존재이유가 없어진다"고 말한 뒤 "경선 후유증 운운하는 것은 한나라당을 지지하고 정권교체를 열망하는 국민들로서는 사치스러운 일이자 경망스럽고 한심한 일일 것"이라고 말했다.

    전 의원은 "당내 경선후유증이 빨리 없어져야 한다"며 "승자도 패자도 없다. 이제 전투는 시작됐다"며 "적들과 싸워야 하는데 '지난번 동네 경기'에서 내가 이겼네, 니가 졌네 할 수 없다"고 말했다. 또 그는 "1.5%의 아슬아슬한 차이는 이번 대선 역시 만만치 않으리라는 국민적 사전 경고이며 판세분석일 수도 있다"며 "오로지 겸손하고 겸허하게 모든 것을 받아들여야 할 것"이라고 충고했다.

    이어 전 의원은 "우리는 지난 두 차례 선거에서 싹수없는 한나라당에 적극적으로 투표하지 않았던 수많은 유권자들 때문에 고배를 마셨다"며 "이제 또 그런 일이 있어서는 안된다. 선한 우리 국민들에게 '투표를 할 열정'을 불어넣기 위해 우리는 모두 하나가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