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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흘리며 나눈 우정 영원히 간직"

입력 2007-09-15 09:45 수정 2009-05-18 14:11

"사랑하는 친구여러분, 우리들이 피를 흘리며 함께한 과거는 현재 우리들의 우정을 지탱하는 기둥입니다"



자유와 평화를 사수하기 위해 한국에서 피를 흘렸던 세계의 청년들이 50여 년이 지나 다시 모여 변치않는 우정을 과시했다.

대한민국재향군인회(회장 박세직)는 14일 서울 잠실 롯데월드호텔에서 한국전에 참전했던 해외 참전용사들을 초청해 환영행사를 가졌다. 이번 행사는 미국(101명), 필리핀(19명), 프랑스(40명) 참전용사들과 데이비드 발코트(David P.Valcourt) 미 8군 사령관 등 총 270여명이 참석했다.

향군 박세직 회장은 환영사에서 "50여년 전 생과 사가 달린 전쟁터에서 대한민국의 자유와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젊음을 바친 여러분들의 재방한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면서 "대한민국의 안위가 위기에 처했을 때 알지도 못했던 나라 만나보지도 못했던 사람들을 위해 이 나라에 와서 싸우신 여러분들에게 모든 국민들을 대표해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고 고마움을 표시했다.

답사에 나선 패트릭 보두앙(Patrick Beaudouin) 프랑스 참전용사회 회장은 "사랑하는 친구들"이라고 부른 뒤 "우리들이 피를 흘리며 함께한 과거는 현재의 우정을 지탱하는 기둥"이라면서 "우리들이 나눈 우정은 세계 모든 국가들에게 모범사례가 될 것"이라고 감격스럽게 말했다. 

미국 참전용사 대표인 칼 슈나이더(Carl Schneider) 예비역 공군 소장은 "50여년전 100여회가 넘게 출격을 하면서 폐허가 된 한국을 봤을땐 한국이 이렇게 멋지게 재건되리라고는 꿈에도 생각 못했다"면서 "역동적인 한국을 만드는 데 모든 한국민이 노력했다. 우리의 방문은 기억에 남는 여정이었다"고 화답했다.

데이비드 발코트(David P.Valcourt) 미 8군 사령관은 축사에 나서 "오늘밤에 모인 영웅들은 한국에서 보고 들은 것은 고국의 많은 이들에게 전해달라"며 "피흘리며 이뤄진 우리의 동맹관계를 많은 이들에게 알리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박 회장은 참전용사들에게 한국전 참전 기념메달과 평화의 사도증서를 수여하며 그들의 희생과 헌신에 감사하는 마음을 전달했다. 

이번 행사는 국가보훈처가 후원하고 향군이 주관하는 유엔 한국전 참전용사 초청사업으로 1975년부터 지금까지 2만4202명이 한국을 다녀갔다. 이 행사를 통해 한국전 참전에 대한 감사의 표시와 참전국과의 교류를 통해 혈맹의 유대관계를 돈독히 하고 있을 뿐 아니라 참전용사들의 헌신, 희생에 보은하는 국가로서 국위선양에도 기여하고 있다. 

이번에 방한한 참전용사들은 20일까지 한국에 머물면서 국립묘지를 참배하고 판문점, 전쟁기념관 등을 방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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