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통합민주신당(이하 통신당) 대선후보 경선에 대한 국민의 관심도가 지난 예비경선 때 보다 더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CBS-리얼미터가 지난 12일 통신당 경선에 어느 정도 관심이 있는지 조사한 결과, '관심이 있다'는 응답은 36.5%에 그친 반면, '관심없다'는 응답은 63.4%로 조사됐다. 이러한 결과는 통신당의 지난 예비경선 때보다 관심도가 8.1% 포인트 가량 하락한 것이다.

    지난 조사에서 통신당 예비경선에 큰 관심을 보였던 대통합민주신당(77.5%→48.9%)과 국민중심당(83.7%→41.0%) 지지층의 관심도가 크게 낮아졌고, 한나라당 지지층(41.0%→28.7%)도 큰 폭으로 관심이 줄었다.

    지역별 조사에서는 부산/경남 지역에서 '통신당 경선에 관심 없다'는 의견이 76.7%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전북 지역에서는 예비경선 전과 마찬가지로 경선에 가장 큰 관심을 보였지만(61.4%), 지난 조사에 비해 관심폭이 12.8% 포인트 하락했다. 또한 연령별 조사에서는 지난 조사와 마찬가지로 20대(68.7%)가 가장 관심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고, 그 다음 30대(63.2%), 40대(62.0%), 50대 이상(61.5%) 순으로 조사됐다.

    이 여론조사는 지난 12일 전국 19세 이상 남녀 527명을 대상으로 전화를 통해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3%포인트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