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8일, 대선 D-100을 맞아 3개 언론사(국민일보, 조선일보, MBC)에서 실시한 2007년 대선후보 지지도 여론조사에서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가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이명박, 3개 언론사 여론조사에서 49.7%, 54.5%, 51.6% 모두 1위

    국민일보-글로벌리서치, 조선일보-한국리서치, MBC에서 실시한 대통령 후보 여론조사에서 이 후보가 각각 49.7%, 54.5%, 51.6%를 차지해 2위인 손학규 전 경기도지사(7.8%, 8.2%, 8.5%)와 큰 격차를 보였다.

    국민일보-글로벌리서치 조사에서 이 후보의 지지율(49.7%)은 8월20일 한나라당 전당대회에서 대선후보로 선출된 직후 국민일보가 실시한 2차 여론조사(57.0%)보다 7.3% 포인트 떨어진 수치다. 그러나 이 후보의 당선 가능성은 77.4%로 지난달 조사(70.4%)에 비해 7%포인트가 올랐다. 대통합민주신당이 예비경선까지 마쳤지만, 아직도 유력 대선후보의 윤곽이 드러나지 않았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조선일보-한국리서치의 조사에서 이 후보의 지지율은 54.5%를 차지해 통신당의 손 전 지사(8.2%), 정동영 전 열린우리당 의장(6.4%),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3.6%)을 크게 앞섰다. 또한 주요 대선 예비 후보 중에서 '경제를 잘 발전시킬 후보'와 '변화와 개혁을 잘할 후보'를 묻는 질문에서도 이 후보가 각각 61.2%, 46.6%로 1위를 차지했다.

    MBC의 '차기 대통령 후보들 중 누가 대통령감으로 가장 낫다고 생각하느냐'는 여론조사에서도 이 후보의 지지율은 한나라당 후보로 선출되기 전보다 13%포인트 이상 오른 51.6%를 기록했다. 이어 통합신당의 손 전 지사가 8.5%로 2위, 정 전 의장이 4.7%로 3위, 장외후보인 문국현 전 유한킴벌리 사장은 3.6%로 4위에 올랐다. 

    한편 MBC의 '대선후보의 도덕성과 자질'에 관한 질문에서는 '도덕성에 결함이 있더라도 자질이 뛰어나다면 지지하겠다'는 응답이 54.7%로 절반을 넘었고 40.8%는 '도덕성에 결함이 있으면 지지하지 않겠다'고 답했다.

    8일 실시된 3개사의 여론조사에서 국민일보는 전국 만19세 이상 성인 남녀 1005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을 통해 실시됐으며 95% 신뢰 수준에 표본오차는 ±3.1%포인트, 조선일보-한국리서치의 전국 성인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전화로 실시한 이번 조사의 최대 허용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3.1%포인트, MBC의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전화를 통한 조사는 표본오차 95%의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