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심대평 국민중심당 대표가 이번 17대 대통령 선거에 출마하기로 결정하고 오는 12일 별도의 대선출마 선언식을 가질 예정이다.

    국민중심당 유근찬 대변인은 4일 임시당무회의 결과브리핑을 통해 "국민중심당의 세와 여건으로 봐서는 (심 대표가) 후보로 나서는 일이 쉽지는 않지만 그 세에 눌려 정치적 의지가 꺾여서는 안된다는 판단에 따라 대선후보로 나서겠다는 결심을 굳혔다"며 심 대표의 대선 출마의사를 밝혔다.

    심 대표는 유 대변인을 통해 대선 출마의 변으로 "10년 동안 국민들을 도탄으로 몰고 온 무능한 좌파정권과 구태의연한 기득권에 안주하는 부패한 한나라당의 양자대결 구도는 국민의 선택권을 박탈하는 것"이라고 비판한 뒤, "이러한 대선구도를 타파하고 양 세력에게 식상한 국민들에게 새로운 희망과 비전을 주어야 한다는 시대적 사명감으로 고뇌 끝에 결단을 내렸다"고 전했다.

    한편 국민중심당은 4일부로 당의 모든 조직을 대선체제로 전환하고 동시에 '대선기획위원회'를 출범시켰으며, 이날부터 대통령후보 등록을 받아 오는 10월 중순으로 예정된 전당대회에서 대의원 투표에 의해 대통령후보를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