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5일 실시되는 대통합민주신당 대선후보 예비경선(컷오프)과 비슷한 1인2표 방식의 여론조사결과 손학규 전 경기도지사, 정동영 전 열린우리당 의장,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 이해찬 전 국무총리가 5명을 뽑는 예비경선에서 비교적 안정권에 든 것으로 나타났다.

    한겨레-리서치플러스가 3일 발표한 민주신당 대선후보 지지도 조사에서 여론조사 대상 일반인 2000명 중 민주신당 지지층과 무당파층 337명에게 지지 후보 두 명을 물어본 결과, 손 전 지사(57.0%), 정 전 의장(48.7%), 유 전 장관(28.0%), 이 전 총리(25.3%)의 예비경선 통과가 유력한 것으로 나타났다. 나머지 한 장의 본선 티켓을 놓고는 한명숙 전 국무총리(17.0%), 추미애 전 의원(12.5%)이 각축을 벌이고 있으며 천정배 전 법무부 장관, 신기남 의원, 김두관  전 행정자치부장관의 지지율은 1~7%대에 머물렀다.

    경선후보 9명 가운데 5명을 뽑는 민주신당의 예비경선은 선거인단 1만명과 일반인 2400명을 대상으로 각각 1인2표식 여론조사를 실시해 그 결과를 50%씩 반영한다. 일반인 대상 조사는 민주신당 지지층과 무당파층만을 대상으로 한다.

    또한 조순형 의원과 문국현 전 유한킴벌리 사장을 포함한 범여권 후보 지지율 조사에서는 손 전 지사 33.6%, 정 전 의장 11.6%, 이 전 총리 9.4%, 조 의원 5.1%, 유 전 장관 4.4%, 문 전 사장 3.3%, 한 전 총리 3.0% 순서로 나왔다.

    여야를 모두 포괄하는 대선후보 지지율 조사에선, 이명박 한나라당 후보가 55.8%로 압도적 우위를 보였고, 손 전 지사(6.8%), 정 전 의장(3.8%), 이 전 총리(3.2%)가 그 뒤를 이었다. 정당 지지율은 한나라당 50.0%, 대통합민주신당 11.3%, 민주노동당 8.2%, 민주당 5.9%의 순이었다.

    지난 1일 19세 이상 남녀 2000명에게 전화통화로 실시된  이번 조사의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서 ±2.2%포인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