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 지지율이 대선 후보로 확정된 뒤 20% 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KBS-미디어리서치가 28일 발표한 '차기 대통령감으로 누가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하냐'는 여론조사에서 이 후보가 50.9%로 1위를 차지했다. 이러한 결과는 지난 20일 한나라당 대선 후보로 확정될 때 당시의 31.9% 보다 20% 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이 여론조사에서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를 지지했던 응답자의 44.1%가 이 후보를 지지한다고 응답했고, 36.2%는 아직 지지후보를 정하지 않았다고 답했다.

    이 후보의 뒤를이은 지지율 순위에선 손학규 전 경기지사 4.9%, 정동영 전 열린우리당 의장 3.3%, 그리고 문국현 유한킴벌리 사장 1.8% 순이었다.

    또 이 후보와 범여권 후보인 손 전지사, 정 전 의장, 이해찬 전 국무총리와의 가상대결 에서 이 후보 66.5% 손 전지사 19.1%, 이 후보 67.8% 정 전 의장 17.4%, 이 후보 71.3% 이 전 총리 14.0%로 이 후보가 세 후보에 크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7일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한 이번 조사의 표본추출방법은 비례할당 및 체계적 추출법을 사용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