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민국 선진화개혁추진회의(이하 선개추)는 지난 26일 논평을 내고 한국사회에 팽배해 있는 대통령직 출마의 유행화를 비판했다.

    선개추는 "17대 대통령 선거를 4개월여 앞두고 중앙선관위에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사람이 100명을 넘었다. 1백여 명에 달하는 대통령 예비 후보들이 나선 나라는 세계 어디에도 없을 것"이라며 "대한민국이 ‘자유민주주의’ 국가에서 ‘방종민주주의'국가"로 가고 있다고 비판했다.  

    선개추는 또 "대통령직은 정해진 임기 동안 한 국가를 이끌어 가야 하는 막중한 책임을 진 자리인데도, 예비후보 등록을 한 사람들은 대통령이 되면 마치 온갖 권세를 누리고 일확천금이라도 얻을 수 있는 듯 착각하거나, 내년 총선에 대비하여 얼굴 알리는 기회 등으로 삼아 사적인 욕심을 채우려 하는 듯 하다"며 "이런 사람들에게서 대한민국의 정치개혁과 선진화를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역설했다.

    선개추는 이어 "대통령직 출마가 유행이 되어버린 지금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사람들은 진정한 정치개혁과 선진화된 대한민국 건설이 과연 어느 방향인지를 깊이 고민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