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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학규 전 경기도지사와 조순형 의원이 대통합민주신당과 민주당 대선 후보 선호도 조사에서 각각 1위를 차지했다. 조선일보와 한국갤럽이 지난 23~25일 실시해 27일 공개한 패널 여론조사에 따르면 손 전 지사는 민주신당 후보 중 40.0%를 얻었고, 조 의원은 민주당 후보 중에서 42.6%를 얻었다. 

    민주신당에서는 정동영 전 열린우리당 의장(16.8%), 한명숙 전 국무총리(8.0%), 유시민 의원(7.9%), 이해찬 전 총리(5.7%), 추미애 전 의원(5.4%)이 손 전 지사의 뒤를 이었다. 손 전 지사는 특히 30~40대와 수도권에서 강세를 나타냈고 민주신당을 지지한다고 답한 사람 중 절반 이상(51.4%)이 손 전 지사를 택했다.

    민주신당의 예비 경선 룰인 '1인 2표제'에 따라 "(1위 지지 후보) 다음으로는 누가 후보가 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느냐"는 '2순위 후보 선호도 조사'에서는 정 전 의장(18.8%)이 1위를 차지했으며 뒤이어 이 전 총리(9.9%), 손 전 지사(9.6%), 유 의원(7.6%) 순으로 나타났다.

    민주당 대선후보 선호도 조사에서는 조 의원의 뒤를 이어 이인제 의원(20.0%), 김민석 전 의원(7.1%) 순이었다. 

    지역 시도별 인구수 비례에 따라 무작위 추출한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833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한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 3.4% 포인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