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민국재향군인회(회장 박세직)은  21일 서울 잠실 향군회관에서 취업포털 업체인 잡코리아와 '전직지원사업' 업무협약식을 갖고 본격적인 전역장병 직업알선에 나섰다.

    향군이 추진하고 있는 '전직지원사업'의 목적은 장기간 사회와 단절된 채 오로지 군복무에만 전념해 온 국군장병들에게 선배 전역군인들의 취업경험과 노하우를 이용해 개인별 1 : 1 직업진로 지도 및 직업교육훈련, 취업알선을 서비스하는 전직(취업) 멘토링 제도를 도입함으로써 전역예정 및 제대군인들의 생업문제를 근원적으로 해결해 사회에 안정적으로 귀향 정착시키는 데 있다.

    지난 20년간 향군에서는 회원을 대상으로 전국 13개 시·도회별로 무료 직업소개소를 운영하여 왔으나 낙후된 전직시스템으로는 향군회원(제대군인)의 취업률을 향상시킬 수가 없었던 점을 감안, 이번에 전직지원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이를 위해 재향군인회는 ▲현재 개인이 민간포털에 이력서를 등록시키고 본인 염두판단으로 직종과 진로를 결정하던 것을 군대특기 및 경력을 입력하면 최적의 직종과 취업대상 기업체군 및 직업훈련 과정을 결정해 주는 제대군인 전용의 ‘전직시뮬레이션 시스템’을 개발 중이며,▲전직시뮬레이션 결과에 의거 해당 직종에 정통한 선배 전역군인을 전직 멘토(Mentor)로 지정하여 취업할 때까지 체계적인 경력 상담을 지원할 계획이다.

    따라서 양질의 취업정보를 전역예정 및 제대군인들에게 제공하기 위해 민간취업 포털업체를 대상으로 공개입찰 후 한국 제1의 취업포털업체인 잡코리아를 선정해 향후 10년간 안정적으로 전직지원사업을 추진키로 하고 협정식을 체결하게 된 것이다.

    특히 향군은 정부(노동부, 국방부, 보훈처)의 전역예정 및 제대군인에 대한 일자리 창출사업과 전직지원 프로그램(아웃플레이스먼트) 사업을 중장기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해 55세 이상 고령의 선배 전역군인(1차로 60명)을 전직멘토(경력 상담원)로 양성하여 일반인에 비해 취업에 취약한 전역예정 및 제대군인에게 사회(취업)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한편 이 날 협정식에서 향군 박 회장은 "제대군인 중심의 취업정보제공을 위해서는 온라인 취업포털 사이트와의 업무제휴가 필요하다"며 "잡코리아와의 연계를 계기로 제대군인의 경력 개발프로그램 지원, 대기업 취업정보 제공 등 다각적인 교류가 이루어지길 바란다" 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