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선 막바지에 이르며 이명박 전 서울 시장과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가 사활을 건 총력전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한나라당으로서는 우려스러운 여론 조사결과가 나왔다. 경선에서 패배한 후보를 지지한 사람들이 본선에서도 한나라당 후보를 찍겠다고 밝힌 사람들이 절반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나머지는 범여권이나 부동층에 흡수되겠다고 응답했다.

    중앙일보와 SBS 동아시아연구원 한국리서치가 공동으로 유권자 2911명을 대상으로 10일 부터 13일까지  실시한 두번째 패널조사 결과 박 전 대표의 지지자 중 48.9%가, 이 전 시장의 지지자 중 58.9%가 상대후보를 지지하지 않겠다고 응답했다고 중앙일보가 16일 보도했다.

    박근혜 지지자 48.9% 이명박 안 찍어, 범여권층으로 흡수 27.8%
    이명박 지지자 58.9% 박근혜 안 찍어, 범여권층으로 흡수 35,9%


    이 전 시장이 승리할 경후 박 전 대표의 지지층 중 48.9% 가 이 전 시장을 지지하지 않겠다고 답했다. 손학규 전 경기지사(8.5%) 정동영 전 열린우리당 의장(4.3%) 등 범여권 후보를 지지하겠다는 응답이 27.8%였다. '선택할 후보가 없다'는 유보적 입장은 17.1%로 나타났다.

    박 전 대표가 승리하고 이 전 시장이 패배할 경우 이 전 시장 지지자의 58.9%가 박 전 대표를 선택하지 않을 것이라고 응답했다. 손 전 지사(15.5%) 정 전 의장(5.7%)  기타 후보(14.7%)를 포함해 무려 35.9%가 범여권 후보를 택하겠다고 답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선택할 후보가 없다'는 응답은 19.1%였다. 

    '상대후보 찍겠다' 감소,박 지지자 58.2%->51.1%, 이 지지자 46.6%->41.1%

    '상대후보를 찍겠다'는 비율은 박 전 대표 지지자 51.1%, 이 전 시장 지지자 41.1%였다. 이같은 결과는 4월 1차조사 때에 비해 낮아진 것이다.  4월 조사에선 이 전 시장이 승리하면 박 전 대표의 지지자 58.2%가 박 전 대표가 승리하면 이 전 시장의 지지자 46.6%가 상대후보를 찍겠다고 답했었다.

    이번 조사는 전화면접 방식으로 치뤄졌으며 오차한계는 95% 신뢰수준에 +-1.8% P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