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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경선이 닷새 밖에 남지 않은 시점에서 검찰이 이명박 전 서울시장의 형 이상은 다스 회장의 도곡동 땅과 관련 차명 재산 의혹을 제기해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사건의 중심에 있는 이씨가 직접 해명하고 나섰다.
이씨는 14일 서울 서초동의 법무법인 홍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국민앞에 맹세한다"며 "다스나 도곡동 땅은 내가 일궈온 내 재산이다. 이에 대해 검찰이 추가 조사를 하더라도 충분히 협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답답해서 이렇게 나왔다"며 "오래전부터 건강이 안좋았는데도 검찰에서 꼭 봐야 한다기에 일본에서 들어와 오랫동안 조사를 받았다. 그런데 내 생각이 잘 전달되지 않은 것 같아 좀 설명하고자 이자리에 섰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씨는 "도곡동 땅을 포함해 다스 회사 등의 내 지분은 모두 내 것"이라며 "내가 일본을 뛰어 다니며 이 전 시장의 차남 김재정 회장과 함께 공동으로 키워온 회사이고 재산이다.이 부분은 열세시간의 검찰조사에서도 다 얘기 했다. 그런데 내가 건강이 안 좋고 오래 전이라 기억도 잘 안 나고 해서 잘못 전달된 부분도 많았던 것 같다. 그래서 검찰에서 혼선도 있었던 것 같다"고 검찰의 의혹 제기와 관련 설명했다."도곡동 땅이 남의것이라면 다스지분도 남의 것이라는 말인데, 기가 막혀"
이씨는 목장 골재사업 설비업체 식품수출 중개 등 여러 사업을 하면서 어렵게 모은 돈으로 도곡동 땅을 구입했다며 도곡동땅이 자신의 것이 아니라고 하는데 이해할 수 없다는 입장을 보였다. 그는 "도곡동 땅이 남의 것이라면 다스 지분도 남의 것이라는 말과 똑같은데 정말 기가 막히다"면서 "도곡동 땅 판 돈으로 다스 주식을 사고 증자하는데 11억원이나 썼다. 다스는 내가 일본 회사와 직접 교섭해서 자본과 기술을 들여와 세웠고 지금까지 혼신의 힘을 다해 키워온 내 회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그는 검찰이 매달 몇 천만원씩 현금으로 인출된 것을 두고 이씨의 돈이 아니라 제3자의 돈이라고 의혹을 제기한것과도 관련해서도 "내가 명색이 다스 회장이고 해외 출장도 자주 다니는데 그 정도 돈은 쓴다. 그리고 하나 있는 아들놈이 사업이 정착되지 않아 사업자금 생활비도 도와줘야 한다. 여동생의 선교 사업도 도와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그는 검찰이 이씨와 연락도 하지 않은채 재산을 관리하는 이 모씨등에 대해 의혹을 재기한 것과 관련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그는 "나이가 들다보니 모든 것을 관리할 수가 없다"며 "김재정 회장은 나의 오랜 동업자이다. 그리고 도곡동 땅은 김 회장이 처음부터 관리해 주었으니 매각 대금도 계속 관리해 달라고 했다. (자금관리인) 이영배 이병모씨는 김 회장이 믿고 쓰는 사람이고 성실한 사람들이라 나도 은행 심부름을 시켜왔다"고 해명했다.
"검찰 재조사 하지도 않고 중간 수사 결과 발표"
한편, 그는 검찰이 자신을 재조사하지도 않고 차명재산 의혹을 발표 한 점에 대해 당황스럽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1차 조사후 다시 부르면 조사에 응할려고 했다. 그러나 검찰이 다시 부르지도 않은채 도곡동 땅이 제3자소유 의혹이 있는 걱처럼 그대로 발표하는 것을 보고 당황스러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