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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대선주자 중 한 사람인 원희룡 의원은 7일 "잠시 조용하다 싶던 구태 극우주의의 대변자가 또 한 번 궤변을 내뱉으며 우리 국민과 정치를 우롱해 버렸다"고 조갑제닷컴 조갑제 대표(전 월간조선 편집장)를 맹비난했다.
이는 조 대표가 6일 한 라디오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대선주자에게 높은 도덕성을 요구하면 안된다며 "정치하는 사람들의 도덕성이 일반국민들의 도덕성보다 평균적으로 낮다고 봐야 한다"고 발언한 것과 관련, 원 의원이 비판하고 나선 것.원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원래 도덕적 잣대란 정치인용 따로 국민 따로 이니 모르면 잠자코 있어라'고 국민을 훈계한 것"이라며 "우리 국민은 자랑스럽고 존경할 만한 정치인과 대통령을 간절히 원하고 있다. 이제 더 이상 그 오만과 독선이 가득한 궤변을 멈추고 그 입 다물라"고 질타했다.
그는 논어의 '정자정야(政者正也) 자귀이정(子歸以正) 숙감부정(孰敢不正)'이라는 문장을 제시하며 "정치란 바르지 않은 것을 바르게 하는 것이니 다스리는 이가 바르게 하면 누가 감히 부정을 하리요란 뜻이다. 너그러운 우리 국민은 애초부터 이르지 못할 수준을 요구하지 않았다. 최소한 대통령이 되고픈 자라면 국민이 이해하고 받아들일 만큼은 되어주길 바라는 마음뿐이다. 지금 국민들은 그 정도의 수준에도 이르지 못하는 지금의 정치인들을 바라보며 실망하고 안타까워하고 있는 것"이라고 조 대표의 발언에 반박했다.
그는 아울러 "참으로 가슴이 답답하다. 그리고 너무 화가 난다. 이 구태 극우주의자는 그야말로 국민을 졸(卒)로 보고 있다"며 "자유민주주의가 보장된 나라에서 머릿속으로야 어떤 생각을 하던 개인의 자유겠지만 밖으로 뱉을 땐 책임이 따른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화장실에서 벽을 보고 혼자 중얼거려야 할 수준의 말을 수많은 사람이 듣는 대중매체를 통해 내뱉었다는 사실이 그 오만과 독선의 심각성을 짐작케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