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림청 익산산림항공관리소 민한기 소장은 “최근 농촌 노인들이 습관적으로 행해지는 논ㆍ밭두렁 소각 때문에 산불이 많이 발생하고 노인들이 산불을 진화하다 연기에 질식하여 숨지는 사고가 많이 발생하고 있다”며 “숲의 소중함, 산불의 위험성, 산불예방의 중요성을 농촌에 거주하는 노인들에게 알리고자 전북 완주 봉동 평생노인대학에서 농촌 노인 100명을 대상으로 산불예방교육을 25일 오전에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산불예방교육은 산림청의 찾아가는 산불예방교육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실시되었다. 봉동노인대학과 협조해 농촌에 거주하는 100여명의 노인을 대상으로 산불홍보동영상시청, 숲의 소중함, 산불의 위험성, 산불예방의 중요성 등을 주제로 특강을 실시했다.

    농촌에서 논ㆍ밭두렁, 농산폐기물 소각으로 인한 산불이 전체산불의 20%를 차지하고 있으며 소각을 실시하고 있는 계층이 주로 70세 이상의 노인들로 봄철에 농사준비를 위해 습관적으로 행해지고 있으며 이로 인해 매년 많은 산림피해와 인명피해가 발생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노인들이 산불을 진화하려다 연기에 질식사하는 사망사고가 증가되고 있는 추세이다. 올 들어서도 논ㆍ밭두렁을 소각하다 산불이 확산되어 연기에 질식하여 노인 4명이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하여 이들에 대한 산불예방교육이 절실한 실정이다.

    전북 완주 봉동 평생노인대학 홍옥주 선생님은 “시골에 거주하는 노인들의 논ㆍ밭두렁 소각에 의한 산불이 많이 발생한다. 우리 노인대학에서 교육을 받고 있는 대부분 노인들이 농촌에 거주하며 농사를 하시는 분들이 많아 이분들에게 산불예방에 대한 중요성, 산불의 위험성을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좋은 시간이 되었다”며 감사함을 표시했다.

    산림청 익산산림항공관리소 관계자는 “농촌 노인들의 습관적인 논ㆍ밭두렁 및 농산폐기물 소각으로 인해 산불이 많이 발생하고 있다”며 “산불예방을 위해 농촌 노인들이 많이 모이는 노인대학, 경노당 등을 직접 방문하여 찾아가는 산불예방홍보교육을 확대 운영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