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25보궐선거에서 세 곳의 국회의원 선거지역 중 대전 서구을과 전남 무안·신안은 이번 보궐선거의 최대 격전지가 될 전망이다. 경기 화성은 한나라당 고희선 후보가 큰 차로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2~14일 실시한 중앙일보의 여론조사에 따르면 경기 화성은 한나라당 고 후보가 34.6%로 열린우리당 박봉현 후보(11.0%)와 민주노동당 장명규 후보(8.7%)를 크게 앞섰다. 그러나 대전 서을과 전남 무안·신안은 오차범위내에서 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먼저 대전 서구을은 국민중심당 심대평 후보(33.1%)와 한나라당 이재선 후보(31.4%)의 경쟁이 치열하다. 그러나 '반드시 투표할 것'이라는 투표의향층에서는 심 후보(43.5%)가 이 후보(34.4%)를 앞서고 있다. 전남 무안·신안은 김대중 전 대통령의 차남인 민주당 김홍업 후보(23.3%)와 무소속 이재현 후보(23.1%)로 혼선을 벌이고 있다.

    전화로 실시한 이번 조사의 표본은 대전 서구을 1008명, 무안.신안 753명, 경기 화성 618명이며 최대 허용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에서 각각 ±3.1%포인트, ±3.6%포인트, ±3.9%포인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