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 영광군 법성면 의용소방대(대장 김종식,49) 대원 70여명은 십시일반으로 모아 600여만원 상당의 소화기 400대를 구입, 22일 오전 11시에 법성리, 진내리, 대덕리 370여개 상가에 직접 방문하여 전달한다. 이들은 화재예방 안전수칙 전단지를 배부하고 화재발생시 대피요령 스티커를 각 점포에 부착하는 등 화재예방교육도 병행할 계획이다.

    기증된 소화기는 화재가 발생하기 쉬운 월동기를 맞이하여 화재 발생시 초기 소화가 어려운 상가·음식점등 밀집지역에 보급된다. 소화기 기증은 영광소방서에서 겨울철 화재예방을 위해 추진중인 1가정(차량) 소화기 갖기 운동을 법성면 의소대에서 자발적으로 실시한 것이다. 특히 수년간 동고동락하면서 우의를 다진 대원들이 소화기 구입 모금에 전원 찬성하여 지역의 화재 발생시 초기소화에 꼭 필요한 소화기를 구입하는 데 사용한 것은 의용소방대원들의 “지역을 위한 봉사정신”이 아니고선 불가능한 것이다.

    법성면 의소대는 매년 불우이웃 등에게 필요한 생필품을 전달하고, 지역 거리 청결을 위해 정화운동을 실시하는 등 우리사회에 소금처럼 꼭 필요한 존재라고 말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