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나라당 국회의원 비서관 30명이 민노당 당원이며 이들은 별도의 대외비 모임을 갖고 있고 또한 민노당에 후원금도 낸다고 한다. 이들을 채용한 국회의원도 이들이 민노당원이란 사실을 알고 있다고 한다. 참으로 기가막힌다. 한나라당이 과연 애국국민을 대표할 자격이 있는지 그리고 과연 대선에서 애국세력의 지지를 받아 정권을 교체할 주역으로 자격이 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

    환경노동위 소속 한 의원은 한총련출신 민노당원을 비서관으로 채용하면서 정책전문성이 있어 채용했다고 말했다. 정책이란 것이 무엇인가? 이념과 무관한 정책이 별도로 존재하는지 묻고 싶다. 민노당원으로 의원 보좌관을 지냈던 인물은 민노당원이 정책입안을 돕고 한나라당이 이들의 생계를 지원하는 공생관계로 이들 관계를 표현했다. 말이 좋아 공생관계지 사실은 더러운 검은 거래라고 밖에 표현할 수 없다.

    한나라당은 애국세력을 대표하여야 함에도 친북좌파반역정당의 당원을 먹여살리면서 민노당의 정책을 도용하는 어처구니없는 짓을 하는것이다. 민노당원이 한나라당 의원 보좌관을 하면서 돈을 한나라당에서 받고 정책은 민노당 정책을 입안한다면 이것 또한 영혼을 팔아먹는 것과 무엇이 다른가?

    이럴 바에는 차라리 북한의 대남공작부서에서 똑똑한 사람을 데려다 정책보좌관으로 쓰는 것이 더 좋지 않을지 한나라당 의원들에게 조언하고 싶다. 그들은 정책적 능력도 뛰어날 뿐만 아니라 충성심도 뛰어나다. 아니 차라리 김정일에게 정책입안 용역을 주는 것이 좋지 않을까? 김정일도 돈이 필요하고 또 대한민국을 무너뜨리기 위한 정책에 밝으니 말이다.

    이런 소식이 들려올 때마다 우리는 허탈감에 빠진다. 요즘 말썽이 생긴 윤리위원회 문제도 이런 맥락에서 본다면 그냥 지나칠 일이 아닌 것 같다. 한나라당이 당당히 애국세력을 대표하려고 한다면 이런 배신자들을 먼저 처리하여야 할 것이다. 이들은 한나라당에 잠입한 트로이 목마에 지나지 않는다. 이들 때문에 한나라당은 정체성을 잃게 될지도 모른다. 정치판이 아무리 더럽다고 하더라도 이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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