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무현은 정연주를 기어코 KBS사장으로 재임명하였다고 한다. 이는 단순히 한 공영방송사의 문제가 아니다. 노무현의 성격을 잘 보여주기 때문이다. 그는 결코 순순히 권력을 내 놓지 않을 것이라는 경고를 국민에게 한 것이다. 그 경고의 의미는 무겁다. 참으로 무서운 경고를 보내고 있는 것이다.

    사람은 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고 했다. 노무현은 하나가 아니라 취임 이래 한 모든 일이 독선과 고집으로 똘똘 뭉쳐 있었다. 그런데 그것이 보다 큰 가치나 보다 나은 사회정의를 위한 것이 아니라 오직 대한민국에 반역을 하기 위해 억지를 부린 것이었다. 그런데 그의 임기말이 가까워질수록 그의 행동은 더욱 더 경직되고 고집불통으로 변하고 있다. 그 이유가 뭘까?

    그것은 권력을 내놓지 않겠다는 강력한 의사표시다. 법을 지키는 것이 아니라 개인적 권력을 동원해 어떻하든 권력을 지키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표현한 것이다. 그렇다면 내년 대선이 순조롭게 진행될 리가 없다.

    2002년 대선에서 김대중은 의외로 침착하였다. 노무현의 인기가 바닥을 기고 있었어도 김대중은 끄떡도 하지 않았다. 그 이유가 무엇이었을까? 바로 선거조작을 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해두었기 때문이었다. 그것은 바로 전자투표였다. 누구의 눈도 속일 수 있는 컴퓨터를 이용한 부정투표가 예정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김대중은 전격적으로 전자투표를 실시하여 국민을 속일 수 있었다.

    뿐만 아니라 김대업으로 상징되는 거짓말로 애국세력을 대표하는 후보를 공격하는데 성공했었다. 선거가 끝나고 이들이 제기한 굵직한 폭로는 모두 선거후 거짓으로 드러났다. 따라서 선거가 공정하게 치루어지지 못했다. 정상적이라면 노무현의 당선은 이 한 가지 사실로서만으로도 무효로 되었어야 한다. 그러나 그는 대통령으로 버젖이 버티고 있다.

    이렇게 당선된 노무현이 김대중보다 더 악독한 술수를 쓰지 말란 법이 없다. 무엇보다 전자투개표기를 무리해서라도 사용할 것이다. 정연주를 강짜로 KBS사장으로 끝내 앉히는 것을 보면 그가 전자투표를 포기할 이유가 없다.

    전자투표가 실시되면 반드시 공정성 시비가 일게 될 것이다. 그러면 그 시비는 2002년처럼 쉽게 넘어가지 않을 것이다. 1960년의 3.15부정선거 이상의 의미를 국민에게 던질 것이다. 지금이 어느 때인데 권력적 선거부정을 획책한단 말인가 하는 국민의 분노가 지진처럼 일게 될 것이다. 그러면 노무현은 그 당시보다 더 강경하게 국민의 분노를 진압하려 할 것이다. 반드시 피를 보게 될 것이다.

    전자투표뿐 아니다. 노무현이 준비하고 있는 불공정 선거 대비책은 상상할 수 없는 술수가 포함되어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 국민이 어리석게 노무현의 장난에 놀아날 것인가? 그렇지 않을 것이다. 국민은 과거 친북좌파가 일어난 것보다 더 강력하게 데모를 하며 항거할 것이다. 반드시 피를 보게 될 것이다.

    이 대목에서 군의 역할이 중요하다. 분명 계엄령이 선포될 것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군의 역할이 중요해진다. 대한민국을 지키느냐 아니면 대한민국을 반역세력에게 내주느냐 하는 절체절명의 위기를 당해 군이 수행해야 할 역할은 너무나 막중하다. 군인들이여, 그대들이 충성을 맹세한 대상은 대한민국이지 특정 인물이 아니란 점을 명심하라. 그대들이 충성할 대상은 대한민국이지 특정 정권이 아님을 명심하라. 우리가 기댈 곳은 군밖에 없으니 군이 나서서 애국시민을 보호해야 할 것이다. 이것이 단순한 기우가 아니기를 바랄 뿐이다.

    노무현의 정연주 임명 강행을 보면 2007년 대선이 어떻게 진행될지 분명하게 예측할 수 있다. 군은 그 때를 대비하여야 할 것이다. 간곡히 부탁한다.

    <객원 칼럼니스트의 칼럼은 뉴데일리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