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금 아파트 분양가격이 천정부지로 솟아올라 서민들을 울리고 있다. 그러나 이미 아파트를 가진 사람들은 싫어할 이유도 없을 것 같다. 그래서 아파트 소유자는 낮에는 노무현을 욕하지만 밤에는 노무현이 한번 더 대통령을 하면 좋겠다고 웃는다고 하는 말도 있다. 서민을 위한다든 노무현, 서민은 울리고 부자는 웃기는 사람이 된 셈이다.

    그런데 아파트 분양만 하면 묻지마 투자식으로 사람들이 떼거지로 몰리니 이것도 이상한 현상이 아닐 수 없다. 한국에서 무엇이든 하나가 주목을 받게 되면 사람들이 스스로 판단하는 것이 아니라 그 한 가지 신호만 따라 무비판적으로 달려드는 것도 문제다. 그래서 언제나 사회비용은 소위 말하는 피크비용, 최대치 비용을 물게 되어 있다.

    사람들의 취향이 다양해서 스스로 판단해서 행동한다면 이런 떼거지식 사회현상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 다방에 가면 커피 취향과 상관 없이 어떤 커피든 좋다고 주문하는 것과 상관이 있다. 또는 원두커피는 프림 없이 마시는 것이 맛있다면서 일방적으로 프림을 제외하는 사회적 편견과도 관련이 있다. 그래서 각 개인의 무비판적 군중심리도 아파트 가격 상승의 한 원인이 되는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보다 더 근본적인 이유는 따로 있다. 그것이 분양가와 시세의 차이에서 오는 일확천금의 기회라는 것은 이미 여러번 말하였다. 그러나 그것만으로도 이런 기현상을 제대로 설명하기에는 부족하다. 보다 더 근본적인 이유가 있기 때문이다. 그것은 다음과 같은 것이다.

    우선 한국경제가 침체되어 있다는 것이다. 돈이 있는 사람이 마땅히 투자하여 돈을 벌 곳이 없다. 돈이 되는 곳이라면 사람들이 돈보따리를 싸들고 달려드는 것이 요즘의 세태다. 아파크가 돈이된다고 하니 너도 나도 할 것 없이 달려드는 것이다. 물론 살집이 없어서 살집을 마련하기 위해 분양신청을 하는 것이 아니다. 멀쩡하게 좋은 집에 살고 있으면서도 아파트 분양을 돈 버는 기회로 알고 사람들이 달려드는 것이다. 그러니 아파트 값 상승의 주된 요인은 노무현이 한국 경제를 망쳐놓았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사람들 주머니에 돈이 없다면 아파트 분양도 그림의 떡이다. 그런데 사람들의 주머니에 돈이 잔뜩 들어 있기 때문에 아파트 분양으로 사람들이 떼거지로 몰려드는 것이다. 그 이유는 어디 있을까? 다름 아니라 김대중 이래 푼 공적자금이다.

    김대중은 IMF를 극복한답시고 공적자금을 150조원 이상 풀었다. 이 돈들이 다 어리로 흘러 갔는가? 물론 북한으로도 흘러들어갔다. 그러나 많은 돈이 권력자들과 그 떨거지들 주머니로 흘러 들어갔다. 이들이 그 돈을 주체할 수 없어 아파트 분양으로 몰리고 있는 것이다.

    또 있다. 노무현도 그에 못지 않게 돈을 풀었다. 노무현 정권에 들어와 재정적자가 눈덩이 처럼 늘었다. 그 돈이 다 어디로 갔는가? 각종 위원회를 만들어 친북좌파들 주머니를 채워주었다. 뿐만 아니라 민주화운동공로자를 보상한다면서 수 많은 사람들의 주머니를 불려 주었다. 또한 신행정도시를 이전한답시고 수 십조, 수 백조를 풀었다. 이 사람들이 돈보따리 싸들고 강남으로 아파트 분양 현장으로 몰려드는 것이다.

    겉으로는 서민을 위한다고 구호를 내건 김대중, 노무현 정권이 사실은 기존 부자들의 배만 불려 주었거나 운동권들에게 돈을 풀었다. 그 결과 서민은 오히려 집마련 희망이 더 멀어지게 되었다. 친북좌파정권의 위선이요 폭거다.

    이런 말이 있다. 물고기를 주라, 그러면 하루가 행복하다. 물고기 잡는 방법을 가르쳐 줘라, 그러면 평생이 행복하다. 김대중 노무현은 경제를 살려서 모든 사람에게 공정한 기회를 주는 것은 기피하고 오직 자기 패거리들에게 현금 봉투만 돌렸다. 그 결과 서민은 못살게 되고 자기 패거리들만 현금잔치로 홍역을 앓고 있다. 이것이 사회정의인지 김대중 노무현 패거리들은 답해야 한다.

    <객원 칼럼니스트의 칼럼은 뉴데일리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