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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지방산림청(청장 김용하)은 22일 2006년 산림습지조사가 완료되었다고 밝혔다.
습지생태계는 갑작스런 환경변화에 대한 완충역할을 하고, 이산화탄소의 저장소가 됨으로써 온실효과를 방지하며, 홍수조절, 수질정화 및 야생동식물 서식처 등의 기능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왔다.
이러한 탁월한 환경보전 기능을 가지고 있는 습지에 대해 조사를 실시하여 데이터를 확보함으로써 무분별한 훼손을 막고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대학, 연구기관, NGO 등 전문가들과 공동조사반을 편성하여 조사를 실시하였다.
이번 조사의 결과를 보면 강릉지역은 조사대상지 24개소 중 18개소가 습지로 조사되었는데 이곳들은 인위적 접근이 쉽지 않아 안정된 습지 생태계를 유지하고 있고, 야생동물의 이동 통로 및 활동의 흔적도 발견되어 식물뿐 아니라 동물에게도 중요한 공간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한다.
평창지역은 16개 조사 대상지중 9개소가 습지로 판정되었는데, 진퍼리새, 바디나물, 촛대승마 등 습지식물이 발견되었고, 한국특산식물인 터리풀, 병꽃나무, 고려엉겅퀴, 멸종위기식물로 알려진 큰연령초가 발견되었다고 전했다.
동부청 관계자는 “산림습지에 대한 조사는 산림생태계의 보전 및 관리를 위한 중요한 기초조사로 이번 조사결과는 앞으로 산림습지에 대한 체계적 관리에 소중한 자료로 활용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