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나라당내 유력 대권주자 중 한명인 박근혜 전 대표의 야심작인 네티즌 참여형 사이트 ‘호박넷(www.hopark.net)’이 지지자 결속에 ‘한몫’하는 모습이다. 


    박 전 대표 지지모임이면서 호박꾼(콘텐츠 관리자)으로 호박넷도 운영하고 있는 ‘애국애족산악회’는 오는 15일 경북 구미시에 위치한 금오산 등반 행사를 갖는다. 애국애족산악회는 12일 호박넷을 통해 산행 계획을 알리며 “대구·경북 지역 호박넷 회원님들과 범박인(汎朴人)이 하나가 되는 자리가 됐으며 한다”고 했다. 이들은 산행을 마친 뒤 26일 박정희 전 대통령 서거 27주년 추모일을 맞아 박 전 대통령의 구미 생가도 방문할 예정이다. 박 전 대표의 정치적 지지기반인 대구·경북 지역에서 지지자 결집에 나선 것이다.

    애국애족산악회는 이번 산행에 대구 중수산악회, 정수산악회, 구미 중수산악회 등 270여명이 참여의사를 밝혔으며 개인자격의 참여도 150여명에 달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번 금오산 산행은 먹고 놀자는 산행이 아니라 호박넷 네티즌분들이 함께 모여 호박넷의 발전과 그 역할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하는 자리”라며 “북핵반대 문구를 배낭에 착용하고 산행을 할 계획”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