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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권주자들이 수해복구지원에 직접 나서 바쁜 휴일을 보낸 가운데, 이들의 팬클럽과 지지모임 역시 앞다퉈 수해복구현장에서 비지땀을 흘렸다.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를 지지하는 모임인 박사모가 22, 23일을 '전국 재난복구일'로 지정해 각 지역별 활동을 펼친 데 이어 근혜사랑, 호박넷 애국애족산악회 등 범박근혜 지지모임들도 23일 각각 수해복구활동에 나섰다.근혜사랑은 강원도 춘천 발산지역 버섯농장을 찾아 비닐하우스 철거와 파손된 시설복구작업을 도왔다. 이 지역은 비닐하우스 10개동이 물에 잠겼으며, 버섯배양균을 소실하는 등 총 3억여원의 재산피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근혜사랑은 홈페이지를 통해 수재민돕기 모금도 병행하고 있다.
호박넷 애국애족산악회는 강원도 인제군 덕적리를 찾았다. 이 모임은 인제군청의 지원 배정을 받아 덕적리에 위치한 한볕영농조합에서 공장 작업장, 창고 등에 쌓인 침수토사를 제거하는 작업을 벌였다. 또 한의사인 이 모임 회원 두 사람은 마을회관에서 무료진료 봉사를 했다.
이명박 전 서울시장을 지지하는 모임인 MB프렌즈 역시 22일과 23일 이틀간 회원 80여명이 이 전 시장과 함께 강원도 평창군 진부면에서 수재민 돕기에 나섰다. 또 우민회는 고건 전 국무총리를 포함한 회원 200여명이 모여 23일 강원도 평창지역에서 수해복구작업을 벌였으며, 고청련(고 전 총리를 지지하는 청장년 모임)역시 같은날 강원도 춘천시 남산면 수해지역에서 50여명의 회원이 토사물 제거작업과 침수된 노인정 복구작업을 돕고 춘천시에 수재민을 위한 생활물품을 전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