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사모가 긴급 재난구호 대책본부를 발족, 구호 봉사활동을 한다고 밝히고 회원들의 동참을 독려했다. 한나라당 '빅3' 중 아직 뚜렷한 행보를 보이지않고 있는 박근혜 전 대표를 대신해 팬클럽이 먼저 나서 '봉사'라는 아이템으로 대권홍보에 나선다는 전략인 셈이다.

    박사모는 5일 '박사모 긴급재난구호 대책본부' 발족을 지부지역위원장 회의에서 결의하고, 재난구호 시스템을 사전에 준비했다가 재난발생 지역에 제일 먼저 도착해 봉사활동을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재해가 발생하면 회원 전체를 대상으로 경보가 발령되고, 각 지역에 현지 대책본부를 발족해 출동 가능한 인력을 즉시 투입해 봉사활동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박사모는 이 활동의 본부기능은 봉사활동 경험이 풍부한 '박사모 함세(함께 살아가는 세상)'가 담당한다고 전했다. '박사모 함세'는 노인이나 중증환자 요양소를 지역별로 매달 찾아 봉사해온 내부 모임이다. 박사모측은 "효율적인 봉사활동을 위해 온라인 토론 또는 정기모임을 갖고 비상연락망, 교통편 등을 체계적으로 준비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