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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기'단 축구대표팀 광고논란

입력 2006-06-12 10:50 | 수정 2009-05-18 14:50

가슴에 한반도기를 단 국가대표팀이 월드컵에서 우승을 한다?

한 맥주회사가 우리 축구국가대표팀의 유니폼에 태극기나 대한축구협회의 공식문양이 아닌 한반도그림이 부착된 텔레비전 광고를 내보내 논란이 일고 있다. 일부 보수단체들은 이같은 광고가 국가정체성을 혼란시키고 있다고 반발, 불매운동까지 전개할 방침이다.

라이트코리아, 대한민국바로세우기여성모임, 활빈단 등 보수단체들은 12일 서울 청담동 H맥주사 본사앞에서 '한반도기 부착 광고 규탄' 기자회견을 갖고 "태극기를 버리고 한반도기를 부각시켰다"며 강하게 비난했다.

라이트코리아는 "대한민국 축구국가대표팀의 가슴에 태극기가 사라지고 한반도기가 부착됐다"며 "태극기를 내버리고 친김정일세력들이 즐겨 사용하는 한반도기를 부각시킨 H맥주사가 국가정체성을 혼란시키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 단체는 H맥주사에 광고중단과 공식사과를 요청하고, 이를 받아들일 때까지 전국적인 불매운동에 돌입하겠다고 밝혔다.

또 활빈단은 "남북단일팀도 아닌데 국가대표팀 유니폼에 한반도기를 사용한 것은 국가관도 없고 국민정서도 무시한 망발"이라며 "대한민국의 상징인 태극기를 묵살하면서 한반도기는 버젓이 그려넣은 것은 국가정체성은 아랑곳하지않고 현 정부에 눈도장을 찍어 환심을 사려는 한심한 작태"라고 비난했다.

논란이 된 H맥주사의 광고에는 우리나라가 월드컵에서 우승을 한다는 상상을 담고 있으며, 메인모델인 박지성 선수를 비롯해 축구국가대표팀으로 분한 모델 전원이 왼쪽 가슴에 파란색 한반도를 그린 마크를 달고 있다.

한편 H맥주사의 관계자는 이같은 논란에 "대한축구협회의 공식 후원업체가 아니기 때문에 국가대표팀임을 적시하는 협회문양이나 태극기를 사용할 수 없었을 것으로 안다"며 "태극기를 쓸 수 있는데도 사용하지 않은 것인지 아니면 (저작권 관계상) 사용할 수 없어 한반도 그림을 사용하게된 것인지 이유를 확인해보겠다"고 해명했다. 이 관계자는 "어디까지나 광고일 뿐이며, 인공기를 사용한 것도 아니고 우리 영토인 한반도 문양을 사용한 것을 갖고 일부 단체에서 '친김정일'로까지 해석하는 것은 무리가 아니겠냐"며 다소 억울하다는 반응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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