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거를 앞두고 여야정치인들의 5.18추모행렬이 광주로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박사모는 18일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의 일정에 맞춰 국립 5.18민주묘지를 찾아 참배했다. 박사모는 2004년 3월 출범이후 매년 5.18추모행사를 가져왔다.

    5.31 지방선거운동 첫날이기도 한 이날 박 대표는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가한 뒤 광주시 전남도청앞 광장에서 '광주, 전남도민에게 드리는 글' 발표를 시작으로, 공식 지원유세에 돌입한다. 박사모는 박 대표의 광주 거리유세 지원에 나선 뒤 한나라당 한영 광주시장후보 사무실을 응원방문할 계획이다.

    박사모 중앙운영위원인 요나답(34)은 "동서화합은 우리가 풀어야할 최우선 과제라고 생각해, 출범 첫해부터 3년간 5.18추모행사를 이어오고 있다"며 "박 대표도 같은 정치철학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의의를 전했다. 그는 또 "당시 큰 피해를 입은 무고한 시민과 군경을 위로함과 동시에 시대적 각성을 통해 우리 국민이 하나되는 계기를 마련하는데 박사모가 앞장서서 나갈 생각"이라고 밝혔다. 박사모의 이번 행사에는 서울, 부산, 강원 등 전국 각지의 회원들과 광주·전남 지역 회원 약 40여명이 참여했다.

    한편 지방선거를 맞아 박사모는 전국 각 지역, 지부별로 선거법을 벗어나지않는 범위내에서 한나라당 후보를 지원할 계획이다. 또 박 대표의 지원유세에도 적극 참여할 방침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