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유주의연대 신지호 대표가 1일 “뉴라이트 세력은 새로운 정당을 만드는 새로운 주체로 나서게 될 것”이라며 향후 정치에 참여할 뜻을 분명히 했다. 그러나 한나라당 등 기존 보수정당의 ‘비판적 지지’ 세력으로서의 '흡수'가 아닌 별도의 ‘정책 제안 세력’ 단계를 거쳐 정치권에 입문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신 대표는 이날 인터넷언론협회(회장 강승규)가 주최한 기자 간담회 자리에서 뉴라이트 세력이 궁극적으로 정치세력화 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그는 뉴라이트 세력의 정치 참여 시기에 대해 “언제 어떻게 될지는 모르지만 정치 참여를 안한다고는 할 수 없다”며 “솔직히 말해 어떤 사회운동이든 성장하고 발전해 나가다보면 정치 참여를 하는 것이 자연스럽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뉴라이트가 정치 세력화 된다며 우려하는 시선도 있는것으로 안다. 그렇다면 정치 세력화가 나쁘다는 이야기냐”고 말했다.
그는 뉴라이트의 정치 참여가 한나라당과의 연대 등의 방식으로 이루어 질것이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뉴라이트가 한나라당에 흡수되는 일은 절대로 없을 것”이라며 “뉴라이트는 한나라당의 ‘비판적 지지’ 세력이 아닌 ‘정책 제안’ 세력으로서 한나라당과 만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 대표는 현재 한나라당이 보수 세력의 큰 축이라는 것을 인정하면서도 “앞으로 대선이 2년이나 남았다. 그사이 많은 변화가 있을 수 있다. 하지만 뉴라이트는 결코 한나라당에 개별적으로 흡수되지 않을 것이다. 과거 김대중 전 대통령이 재야운동을 할때 재야세력을 틈틈이 수혈한 것처럼 한나라당에 뽑혀 들어가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한나라당이 지금으로서는 더이상 보수세력의 대안이 될 수 없다며 "이념적으로 한나라당은 믿을 수 없는 정당이 되버렸다. 수도분할이나 사학법 날치기등을 방치한 정당 아니냐"고 말했다.
신 대표는 2006년을 각종 정책을 수집하는 시기로 잡고 오는 2007년 대선에서는 구국선진화연합을 구성한 뒤 한나라당 등 보수정당에게 정책제안을 할 수 있는 세력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특히 2006년 지방선거에 대해서는 “지방선거에는 별 관심 없다. 작은 싸움에서 이기고 결국 본게임(대선)에서 지면 소용 없지 않느냐”며 “뉴라이트는 정치권 밖의 세력으로 활동하다 2007년 대선 국면에 돌입하면 행동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2007년 대선에서는 '구국과 선진화'가 키워드가 될 것이라며 “구국·선진화를 위한 연합전선을 구축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돌아오는 대선은 뉴라이트와 올드레프트의 치열한 전투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뉴라이트는 구국선진화연합전선에서 일각을 담당하는 것으로 발돋움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 대표는 “돌아오는 대선에서 뉴라이트는 정책을 통해 한나라당을 환골탈태시킬 목표를 갖고 있다. 만약 한나라당과 뉴라이트가 정책이 맞다면 같이 갈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신 대표는 “신당 창당은 아직까지 잘 모르겠다. 우선은 정책을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그는 최근 좋은정책포럼과 새희망포럼등 ‘뉴레프트’ 성향의 단체들이 잇따라 출범한 것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오는 대선은 더이상 좌우 대결이 아닐 것이다. 그동안 벌어진 대한민국의 좌우 대결은 비정상적인 방식”이라며 “합리적 좌파와 뜻이 맞다면 같이 갈 수도 있다"고 말했다.그러나 그는 우파들의 대동단결은 뒤로 미뤄야 한다며 “지금부터 다 섞여 버리면 뉴라이트가 망할 수 밖에 없다. 올해는 독자성을 강화하는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신 대표는 자신을 두고 일각에서 ‘위장 좌익 세력’이라는 공격을 펼치는 것에 대해 “잘 알고 있다”며 “근거를 갖고 이야기 하라. 할 말이 있다면 나에게 와서 정정당당히 이야기 하라”고 말했다. 그는 “이런 이들이 어떻게 조직적으로 소문을 퍼트리는지도 잘 알고 있다. 법적 대응도 가능하다”며 “그러나 이들이 이성을 회복하기를 바란다. 대한민국은 어떠한 주장도 할 수 있지만 거기에 걸맞는 책임을 져야 하지 않느냐”고 말했다.
한나라당의 유력한 2007년 대선 후보로 꼽히는 박근혜 대표와 이명박 서울시장 중 어떤 사람이 뉴라이트의 이념과 가깝느냐는 질문에는 “구국적인 측면에서는 박 대표가, 선진화 측면에서는 이 시장이 알맞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