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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장 후보경선을 준비 중인 한나라당 박진 의원은 다음 주로 예정되어 있는 ‘세계 4강 도시를 지향하는 박진의 ABC플랜’ 발표에 앞서 1일 교통정책 세미나를 통해 서울시장 후보로서 제시했던 공약을 구체화했다.
박 의원은 이날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서울 도심의 숨통을 틔워주자-도심 교통체증 어떻게 개선할 것인가’라는 주제의 토론회에서 "서울이 국제도시로 가기 위해서는 교통체증문제를 우선적으로 해결해야 한다"며 ‘도심혼잡통행료’와 ‘일방통행제’를 검토하자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세계 4강 도시가 되기 위한 전제조건으로 ‘ABC플랜-선진(advanced) 균형(balanced) 쾌적(comfortable)’을 들며 ▲도시기능 재창조를 통한 국제도시로의 성장 ▲지역간 불균형 해소를 위한 소외지역 집중 개발 ▲교통체계 혁신 등을 역설했다.
그는 또 이명박 서울특별시장이 만든 버스와 지하철의 통합관리시스템을 승계할 뜻을 밝히며 대중교통을 개선해 자동차 사용을 줄여야 한다고 부연했다.
이 자리에서 토론자로 나선 서울시정개발연구원 김원호 부연구위원은 도심 혼잡통행료 부과방안과 관련, “이동성을 원활하게 하기위해 현재 시행 중인 구간 징수제도를 서울시 도시고속도로에까지 확대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 김성수 교수도 “통행료를 부과하면 자가용 승용차의 분담률은 감소해 교통혼잡이 완화되며 자동차 대기오염물질 배출량도 감소한다”며 “통행료 수입을 통해 버스와 지하철의 운영 적자를 보전하기 위한 서울시의 보조금 부담액은 감소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